미국을 읽는 세 가지 키워드- 종교, 민주, 자유 《기차를 타고 아메리카의 일상을 관찰하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쓴 아메리카 대륙 횡단기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뉴올리언스, 흑인운동에 불을 지핀 로자 파크스의 버밍햄, 그리고 잭슨, 시카고, 워싱턴 D.C., 캔자스시티, 솔트레이크시티, 콜로라도 스피링스, 덴버, 앨버커키, 로스웰, 엘코, 애슈빌 등 수많은 작은 소도시에서, 도시를 잇는 기차간에서, 음식점과 술집에서, 박물관과 국립공원과 같이 다양한 공간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이 순간의 미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는 기차와 자동차를 이용해 음유 시인처럼 대륙을 누비고 다니면서 미국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특별히 목에 힘을 주어 주장하거나 이념적으로 각을 세우는 심각함 같은 것이 없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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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앨런의 전쟁>
전쟁영화 좋아하시나요? 2차대전, 러일전쟁, 한국전쟁, 그리고 가깝게는 아프간, 이라크까지 여러 가지 배경의 전쟁영화가 많지요. 절대적 선이 절대적 악을 폼나게 쓸어버리는 짜릿한 오락영화에서부터, 인간성을 파괴해버리는 전쟁의 참상을 다룬 다큐식 영화, 그리고 이런 전장 한가운데서 인간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휴머니스트들의 감동실화까지.. 어떤 식이든, 긴박하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여러 가지 무기들 그리고 거친 남자들의 비주얼은 무릇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한것 같습니다. 전쟁영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럼 제가 직접 한번... 무료한 주말 지루함에 방안을 뒹구르는 여러 솔로남성들을 위해 뜬금없지만 B급역사 최초로 영화 몇 편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매우 주관적으로..^^) 제2차세계대전, 독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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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변신은 무죄 - 《2033 미래 세계사》
2013년 새해 벽두, 지금으로부터 20년 후 미래 세계를 조망한 《2033 미래 세계사》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 책은 지구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예측 가능한 미래를 들려주는 세계사이자 미래 전망 보고서입니다. 인구, 이주, 도시화, 식량과 농업, 물, 에너지, 고갈의 위험에 처한 한정된 자원, 그리고 기후변화에 관한 현재의 중요한 변화에 주목하고 적확하게 진단하고 있는 이 책은, 그러나 우울한 이야기만을 들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미래 세계는 ‘인구’에 의해 1차적으로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한국 사회가 ‘저출산-고령화’로 접어들었음을 실감하고 있는 것처럼, 지구의 인구는 한쪽에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또 다른 한쪽에서는 인구 ‘한파’를 겪게 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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