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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기억하고 싶은 책/휴머니스트 책Book

낯선 것과 대면할 때 비로소 철학은 시작된다!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

낯선 것과 만나 새로운 사유를 시작하다

_히치하이킹을 통해 만나는 선배 철학자들의 사유의 궤적



우리의 사유 세계를 넓혀 주었던 철학자 이진경 선생님의 진짜 철학함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책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이 출간되었다.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이라는 제목은 이 책의 본질을 가장 적확하게 설명한다


한 인간이 어떤 문제에 골몰해 있다고 할 때, 그 문제가 더욱이 인간 존재에 관한 질문이라면 언젠가 같은 문제를 고민했던 철학자의 텍스트를 읽어보게 될지 모른다. 히치하이킹의 본질은 누군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다른 목적지를 가고 있는 선배 여행자의 차에 탑승해 그가 가는 여행의 궤적을 따라가 보는 것이다. 누군가의 철학적 사유도 선배 철학자의 사유를 만나 더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다

 





근현대 철학 대가들의 핵심 논쟁을 픽션으로 재현하다 


이 책은 선배 철학자들이 씨름한 사유의 궤적을 픽션이라는 형식으로 엮어 누구나 동참할 수 있게 하였다. 철학적 논변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어려운 것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절실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은 낯설지만 그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부닥치는 낯선 것, 사유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을 집요하게 묻고 생각하는 훈련이 될 것이다. 철학에 대한 철학사적 접근에 싫증난 독자라면 이 책이 맞닥뜨리는 낯선 철학의 세계에 히치하이킹하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이진경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서구의 근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공간사회학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노마디스트 수유너머 N에서 활동하며,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에서 강의하고 있다

1980년대를 보내면서 이진경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썼고, 그 책이 허명을 얻은 덕분에 본명은 잃어 버렸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시작해 그 첫 결과물로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발표했다. 이후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수학의 몽상, 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에 관한 11편의 영화등을 썼고, 사회주의 붕괴 이후 혁명의 꿈속에서 푸코, 들뢰즈 · 가타리 등과 사유하며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역사의 공간,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뻔뻔한 시대, 한 줌의 정치, 대중과 흐름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