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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기억하고 싶은 책/휴머니스트 책Book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 6. 이방원의 왕자의 난, 정도전의 최후 안녕하세요.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 마지막, 여섯 번째 이야기는 이방원의 왕자의 난과 정도전의 최후입니다. 정도전은 한양 천도 이후, '민생의 기본은 안전. 국방 없이는 민본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려 말, 유배 시절 전쟁통에서 고통받는 백성들의 참상을 두 눈으로 생생히 목격했던 정도전이였습니다. 아래에선 왜놈들이 날뛰고 위에서는 오랑캐들이 날뛰는데다가 명나라의 횡포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조선의 자주성을 추구하기 위해 나라의 기본인 국방력을 튼튼히 하는데 힘씁니다. 정도전은 최고 군령인 의흥삼군부를 개편하여 중앙 군사 체제를 갖추고 자신이 직접 그린 에 따라 북, 깃발 등으로 신호를 통해 단일 군대로서의 지휘체계를 세운 진법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로 인해 조선의 군사력은 크게 강화됩니다. .. 더보기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 5. 한양 천도 안녕하세요.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 다섯 번째 이야기는 한양 천도입니다. 태조 이성계는 고려의 도읍인 개경 땅을 떠나 조선의 도읍을 새로운 곳으로 옮기기로 정합니다.즉, 천도를 결심합니다. 그사이,이성계는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는 꿈을 풀이해 주었던 무학대사를 모셔와 조선의 왕사로 임명합니다. 이성계는 먼저 대전의 계룡산을 새 도읍지 후보로 정합니다. 계룡산으로 떠나는 이성계를 바라보며 한자리의 기회를 엿보는 하륜 계룡산에 다다른 이성계 계룡산을 둘러보고 개경으로 돌아온 이성계에게 하륜이 기회를 틈타 찾아가 아뢰길,하륜은 성리학을 배운 유학자이지만당시의 유학자들은 경시했던풍수, 음양, 천문 등의 잡학에도 관심이 많아 그 연구가 깊어 거의 전문가 수준이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하륜의 논리에 이.. 더보기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 4. 정몽주의 최후 안녕하세요.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네 번째 이야기는 정몽주의 최후입니다. 위화도회군 이후 이성계는 조정의 권력을 휘어잡으며 최영을 필두로 조민수 등등 반대세력을 모두 몰아냅니다.(황금보기를 돌같이 하셨던 돌덕후 최영 장군님, 참형 후 송별회 사진) 이후 흥국사에 모인 정도전 라인들은 우왕과 창왕을 폐위시키고 '폐가입진(신돈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는 우왕을 폐위시키고 진짜 왕을 세운다)'이란 명분으로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을 세웁니다. 이후 정도전은 귀족들의 횡포로 송곳 꽂을 땅도 없는 백성들을 위해 전부터 꿈꿔왔던 토지개혁을 실시하려 합니다.후에 이성계의 오른팔,왼팔이 될 조준과 정도전은 계민수전(백성의 수를 헤아려 전국의 토지를 나누어 줌)을 내놓습니다.하지만 너무나 급진적이고 파격적이었던.. 더보기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다섯. 김환기, 그리고 윤형근.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다섯. 김환기, 그리고 윤형근 4. '김환기 : 한국 모더니즘 미술과 개념적 작업의 기원' 자연주의와 추상미술의 만남, 김환기와 윤형근. 김환기(1913~1974) 그(김환기)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한국적 추상화, 모더니즘의 가능성을 발견한 본격적인 작가다. 그는 일생을 통해 추상회화를 한국적 정서에 접목시켜 작품 속에 실현하려 노력했다. (중략) 김환기의 그림은 ‘아름다운 자연’을 찾는 일이었고, 그래서 그는 항상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커다란 화면에 하나하나 점을 찍어 나갔다고 한다. 무한을 상기시키는 푸른 색조의 화면에는 무수한 점들이 찍히고, 네모꼴의 헤아릴 수 없는 점들이 생동하고 있다.- 272~273쪽 윤형근(1928~2007) 무엇을 만.. 더보기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넷. 이인성, 그리고 박수근.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넷. 이인성, 그리고 박수근. 3. '이인성 : 현실을 반영하는 눈' '나더러 똑같은 소재만 그린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의 생활이 그런데 왜 그걸 모두 외면하려는 걸까.' - 박수근 작가 노트 이인성과 박수근은 자기 삶 주변에 대한 애정을 그림으로, 그 그림을 통해 당대 현실에 의미심장한 시선을 던진 작가입니다. 이인성(1912~1950)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통해 당대 현실에 의미심장한 시선을 던지고 이를 구체적으로 형상화시킨 첫 사례는 이인성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일본 아카데미즘이 맹목적으로 이식되고 있던 일제강점기에 독자적 감성으로 서양화를 토착화하는 한 방법을 천착해 보인 이다. (중략) 착취와 압제의 그늘 아래 헐벗고 가난에 시.. 더보기
정도전을 위한 변명 - tbs교통방송 TV책방 북소리(14년 5월 9일 방송) 정도전을 위한 변명 tbs교통방송 TV책방 북소리 14년 5월 9일 백성이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던 정도전. 17년 전 정도전을 향한 다른 시각을 던지며 화제를 모았던 책, 이 재출간 되며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TV책방 북소리'에서 의 조유식 저자와 함께 고려말과 조선초의 혁명의 아이콘 정도전의 삶과 정신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봅니다. 지난 5월 9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TV책방 북소리' 편 다시 볼까요. "정도전이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폼이 나고 멋지죠. 워낙 인생 자체가 드라마틱해서 당연히 누구나 정도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정도전은 아주 희소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혁명을 꿈꿨는데 그것을 실제로 권력 쟁취까지 성공을 시켰고, 그만한 혁명의 성취를 이뤄낸 지식인이 우.. 더보기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셋. 이상범, 그리고 박노수.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셋. 이상범, 그리고 박노수. 2. '변관식·이상범 : 한국인의 자연관' 이상범(1897~1972)은 전통 산수화의 세례를 받은 동시에 근대와 현대를 거치며 새롭게 유입된 서구 미술의 영향 또한 강하게 받았다. 그 결과 다분히 관념적이고 교과서적인 전통 산수화의 근간을 유지하면서도 거기에 근대의 풍경적 시선을 결합한 ‘산수풍경’을 그렸다. 유교와 도교 이념을 도상으로 나타낸 산수화를 구체적인 실경으로 치환하는 작업이 그것이었다. - 88쪽 이상범 , 종이에 수묵 담채, 1965년 박노수는 세상의 유혹과 허욕을 등지고 고고하게 살아가는 고결한 선비의 삶을 이상적인 정신세계로 본다. 따라서 화면 속 인물들은 홀로 등장하며 세상은 마냥 적조하다. 인물은 어딘가를.. 더보기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둘. 변관식, 그리고 이왈종.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둘. 변관식, 그리고 이왈종. 2. '변관식·이상범 : 한국인의 자연관' 변관식(1899~1976)은 조선시대 인물산수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달라진 시대 상황에 따라 번안된 새로운 인물산수화, 독자적인 한국 산수화의 양식 또한 제시했다. 그로부터 한국 현대 동양화의 한 맥락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전통적인 인물산수화가 이후 어떻게 변형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주는 첫 지점이다. - 84~85쪽 변관식 , 종이에 수묵 담채, 1966년 이왈종(1945~)은 초기에는 전통 산수화를 동시대의 산수화로 치환하는 그림을 그렸으나, 제주도로 거처를 옮긴 이후에는 인물산수화에 깃든 자연관과 우주관을 다분히 장식적이며 간결한 도상으로 구성하는 그림을 선보이고.. 더보기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하나. 박생광, 그리고 천경자. 휴머니스트랑 한국 현대미술 지도 그리기! 등고선 하나. 박생광, 그리고 천경자. 1. '박생광 : 색채와 도상이 지닌 주술성과 영성' '이미지와 형태, 그리고 색채는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욕구를 표출하는 가운데 형성되었다.' 박생광(1904~1985)은 한국의 전통 회화나 건축에서 색채, 도상을 빌려 쓰는 한편, 한국인의 신앙, 특히 샤머니즘적 세계관을 환생시키고자 한 작가였다. 그는 무당의 형상과 부적 등을 비롯해 무속적인 이미지를 강렬한 색채로 시각화했으며, 지난 역사 속에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죽음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그림을 거대하게 그렸다. - 29쪽 박생광 _종이에 채색 _1985년 영성적인 색채와 이미지의 주술성은 천경자의 경우 개인적인 신화 차원에서 기능한다. 그녀의 채색화는 한국인의 한과.. 더보기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 3. 위화도회군 안녕하세요. {정도전, 10배 재미있게 보기}세 번째 이야기는 그 유명한 위화도회군입니다. 지난 회에서 결국 이인임은 유배를 떠나게 되고 이후 문하시중이 된 최영과 수문하시중이 된 이성계는 정국의 전면에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명나라 황제 홍무제 주원장은 한때 원나라에 빼앗겼다가 공민왕 때 탈환한 우리의 북방영토인 철령 이북을 다시 내놓으라며 땡깡을 부립니다. 이에 크게 분노한 최영은, 우왕에게 요동을 치도록 명을 내려달라 합니다. 주저하는 우왕을 힘겹게 설득한 최영은 이성계를 부릅니다. 그러나 이성계는 4불가론을 펼치며 요동정벌을 반대합니다. 그러는 와중 동시에 우왕은 '싫다는 최영을 끝끝내 물고 늘어져 최영의 첩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여 군신 혼인동맹을 맺었다. 최영은 정실의 딸도 아닌 첩의 딸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