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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를 위해 이력서에 쓴 휴머니스트의 책! 네 번째 만남의 주제는 입사를 위해 이력서에 썼던 휴머니스트의 책!입니다. 출판사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되면 그 출판사의 책을 몇 권 정도 언급하는 것은 기본 예의(?) 겠죠?^^ 런닝맨 님은 저랑 지원 분야나 배경이 다른데 어떤 책을 인상 깊게 봤을까 궁금했습니다. 런닝맨 님께 질문을 던지니 책 제목이 술술 나오네요. , , , , , 등등. 와오~ 정말 이 책들에 대해 이력서에 다 쓰셨단 말인가요~? 흠... 하지만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을까요...? 제 앞에서 아이패드를 뒤적거리는 런닝맨 님. 급기야 이력서까지 가지고 오시네요.ㅋㅋ 인간적이셔라.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없는 게 현실인 거죠~ㅋ(아니면 이거슨 자기 정당화...?;;;) 200~500자 간단 리뷰로 정리해 볼까요? - : 인문학자와 자연과.. 더보기
네 번째 이야기: 휴머니스트 연말 정산 아이 적에 맞이했던 새해는 마냥 설렜습니다. 한 살을 더 먹는 것도, 한 학년이 올라가는 것도 기뻤고, 친지들이 복작복작 함께 했던 시간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친척 어르신들이 모인 날에 대한 좋은 기억이 넉넉한 음식과 세뱃돈 때문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사료+종소리⟹침, 사료+종소리⟹침, 사료+종소리⟹침, 종소리⟹침, 종소리⟹침) 새해를 맞이하는 불혹의 심경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성취 없이 늘어가는 나이테에 시선이 자꾸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거든요. 늘어가는 나잇살도 우울하게 느껴지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매년 새해가 찾아올 때면 선물을 눈앞에 둔 설렘이 남아 있답니다. 지난 한 해 후회되는 일들 털어버리고, 심기일전 다시 마음먹고 새 출발할 수 있겠다는 이 기분은…… 이데올로기? 아님, .. 더보기
마감에는 커피 마감에는 커피 마감하면 떠오르는 건 커피. 한때 커피는 어른들만 마시는 전유물이었다. 머리 나빠진다고 어른들 커피 마실 때, 옆에서 ‘프리마’에 설탕 타서 옹알이하는 아기마냥 ‘단 우유’랍시고 맛있게 먹던 초등학교 때를 지나 시험공부할 때 봉지에 든 믹스커피를 엄마 잔소리를 피해 홀짝이며 혼자 멋쩍은 낭만을 찾던 때나, 군대에서 야간근무할 때 따뜻하게 한잔 홀짝이던 달달한 ‘맥심’말고, 원두를 직접 볶아 가루를 내어 물을 부어 내려먹는 이른바 ‘핸드드립 커피’ 맛을 알게 된 건, 본격적으로 책을 만들던 때부터다. 결혼하고 편집자생활을 하다 보니 대책없이 불어나는 몸무게를 견제한답시고, 설탕과 프림이 들어가지 않은 커피를 찾다가 그놈의 핸드드립 커피를 맛보게 되었다. 한때 된장녀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어쨌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