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중에 하는 블로그 포스팅 J 입니다. 지난주부터 급 바빠졌습니다. ‘위대한 질문’ 시리즈 세 번째 편 을 마감하는 기간이거든요. 마감은 늘 바쁩니다. 책 나올 때가 임박했다고 해서 꼭 ‘마감’ 티를 내가며 쫓겨 일하기 싫건만, 이번에도 어쩔 수 없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런닝맨 님과의 만남은 미루고 저 혼자 이 공간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수다를 떨 수 있는 시간(?ㅋ)을 챙겨 먹지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혼자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것도 전 나쁘지 않습니다~ㅋㅋ 음... 글쓰기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요즘 글을 쓰는 것이 왜이리 괴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히는 표글을 쓰느라 그렇습니다. 마감 때마다 특히나 제 발목을 잡네요. 보통 편집자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과정이 보도자료 쓰기라고 하는데요, 분량으.. 더보기 다섯 번째 이야기: 새해의 유통 기한 2013년 1월도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첫날 품었던 굳은 결심, 독한 작심 보름간 잘 지키고 계신가요? 작심삼일 하셨더라도 낙심하기엔 이릅니다. 우리에겐 설날이 남아 있으니까요. 우리는 매번 두 차례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두 차례 찾아오는 새해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1월 1일 마음에 품었던 ‘금연하겠다, 금주하겠다, 운동하겠다, 다이어트 하겠다, 100권을 읽겠다, 술 취한 채 옛 애인에게 전화하지 않겠다’ 등등의 계획이 좌절되더라도, 패자 부활전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요. ‘아차!’하고 한두 번 실수로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께 깔끔한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니 말이지요. 저의 경우 단점이 부각됩니다. 으레 주어지는 패자부활전 탓에 1월 1일 결심이 쉽게 무너지기도 하고, 아예 .. 더보기 시대를 떠받치고 있는 알바들을 위하여... 시대를 떠받치고 있는 알바들을 위하여 마감하다 감기는 눈을 뜨려고 근처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뚱하니 불친절하게 커피만 ‘턱’ 내놓는 종업원에 분개하며 도대체 왜 좀더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지 혼자 화낸 적이 있었는데, 이제 그깟 일에 분개할 필요가 없어졌다. 책에 의하면 그게 알바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근무태도니까…. ‘유령학자’(저자에 의하면 떠돌아다니는 시간강사를 일컬어) 이남석 선생이 대한민국 알바들을 위한 발칙한 충고를 담은 《알바에게 주는 지침》을 뒤늦게 읽었다. 이 책은 노동이론을 전공한 저자가 실제 알바들을 인터뷰하고 현장조사한 내용을 통해 알바들이 처한 직업현실의 본질을 적확하게 꿰뚫고 있다. 편의점 알바의 고리 꼭대기에 있는 대기업 자본의 횡포를 일갈하고, 계.. 더보기 이전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