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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도전입니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리처드 파인만,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도킨스, 이언 스튜어트, 브라이언 그린... 아침에 출근하면 진한 투샷 아메리카노와 함께 두꺼운 원서를 꺼내 읽는다. 신인 가수의 이름은 몰라도 신인 작가(겸 과학자)의 이름은 꿰고 있어야는 게 상식. 어려운 수학 공식도 척척 풀어내고, 수학이 왜 아름다운지,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생명은 신비롭고, 한반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런 것쯤이야 상식인 사람들. 그게 과학책을 만드는 편집자이고, 사이언스 출판을 하는 사람들의 일상이랄까? ⓒ fyeahcatphysics http://fyeahcatphysics.tumblr.com/ .....라고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물론 다른 과학 편집자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요!) 내선 번호.. 더보기
소통이 시작되는 가치 나눔터, 휴머니스트 블로그 연재 오픈! 7월 15일, 휴로그에서 새로운 소통의 문이 열립니다! 휴머니스트 블로그에서 저자의 작업실을 공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휴머니스트 출판사의 이야기와 책, 그리고 Humanist University에 대한 정보를 나누었던 이곳에서 휴머니스트의 또 다른 동반자인 저자 선생님들의 연재가 펼쳐집니다. 앞으로 휴로그에는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재가 모여 더욱 풍성한 지식 나눔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첫 연재는 한 주의 문을 여는 김보일 선생님의 상상력 특강 바쁜 일상 속에서도 루브르 박물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김영숙 선생님의 미지의 세계 이란, 그곳에 뛰어든 겁 없는 청춘 최승아 선생님의 이렇게 세 편의 연재가 매주 월, 수, 금 오전 10시 공개됩니다. 휴로그와 함께.. 더보기
휴로그에 글을 새로 시작하며 -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김보일의 상상력 특강 '생각의 뭉게구름' 장마가 끝난 하늘을 바라보면서 8살 무렵의 나는 극심한 공포에 사로잡혔던 적이 있습니다. 그 공포의 대상은 다름 아닌 뭉게구름이었죠. 코끼리, 염소, 거북이, 호랑이, 매, 독수리, 할아버지 얼굴, 자동차.....솜사탕처럼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속에는 수많은 형상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때때로 형상들은 빠른 속도로 형체를 바꾸곤 했습니다. 코끼리에서 사람의 형상으로, 사람의 형상에서 매의 형상으로 말입니다. 그 때 나는 ‘대체 누가 구름 뒤에서 저 모습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일까. 저렇게 커다란 구름을 마음대로 주물러 새로운 형상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라면 그는 얼마나 크고 힘센 존재일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뭉게구름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형상들을 신기롭게 바라보면서 나는 친구들에게 너희들도 저 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