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아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상상박물관》 단 5초, 10초만 보고 그림을 감상했다고 할 수 있을까?그렇다면 그림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상상박물관 상상의 힘으로 서양 미술사를 재구성하다 필리페 다베리오 지음 | 윤병언 옮김392쪽|54,000원|185×257mm|4도 양장출간일 2013년 7월 15일|ISBN 978-89-5862-625-1(03600) “누구나 자기만의 이상적인 박물관을 지을 수 있다” 그림을 상상하는 새로운 공간을 건축하라 “이상적인 박물관을 만들어 본다는 건 하나의 지적 유희입니다. 예술사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여전히 19세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는 관점을 다양하게 바꾸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낍니다. 예술은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더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키죠. 그건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바라볼.. 더보기 검과 적 마감치고, 최근에 읽은 책은 우치다 타츠루의 《일본변경론》과 《스승은 있다》이다. 최근에 다시 시작한 검도의 재미에 빠져 무도를 하고 있는 지식인이 어디 없나 해서 알아보다, 우치다 타츠루가 합기도 8단의 고수이며 교수직에서 은퇴하고 도쿄에 문무를 함께 가르치는 ‘바람의 함성관’이라는 무술도장을 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야 비로소 접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나의 딱딱한 성품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 손에 끌려간 쿵푸도장부터 시작해 합기도까지 10년 남짓 무술과 함께한 데 그 연유가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이야 앞뒤로 나온 배와 엉덩이에 신체나이가 40대 중반에 육박하는 후덕진 몸매를 지녀, 누구도 나를 보고 운동을 잘할 것 같다거나 활동적인 사람으로 보지 않지만 10년 남짓 운동한 탓에 몇 번.. 더보기 유럽의 미술관을 가려는 당신에게 유럽을 다녀온 사람들이 루브르나 오르세, 혹은 내셔널 갤러리나 프라도 미술관을 들르지 않았다고 하면 분명 의아하다. 하지만 사정이 허락해 몇 달씩 한 도시에 머문다면 모를까, 하루 혹은 반나절 코스로 그 도시의 필수 코스라는 미술관을 택한 사람들은 대부분 미술관 입구에 선 긴 줄을 보고 벌써 조급증을 느낀다. 루브르나 프라도는 말할 것도 없고, 비교적 작은 규모여서 보기 좋다는 오르세조차도 막상 소장품을 다 보려면 꽤 힘에 부친다. ‘꼭 가야 할 유럽 미술관 리스트’는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서, 가는 곳마다 전 세계 관람객으로 넘쳐난다. 프랑스의 대문호 스탕달은 피렌체를 여행하던 중 산타 크로체 성당에 들어갔다가 그곳의 위대한 예술 작품에 감동한 나머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현기증.. 더보기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