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순간 인생에 찾아든 기쁨 장황하게 이야기했지만, 내 요지는 이번 여름에는 적당히 휴가를 써 넘기지 말고, 한번 마음잡고 제대로 된 여행과 휴식을 즐겨보라는 권유라네. 자네는 모든 것을 뒤로 미루는 못된 버릇이 있네. 마치 인생의 끝에 모든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기나 한 것처럼 말이네. 그러나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네. 늙고 병약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주글주글한 육체 외에는 말이네. 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나? 천만에, 나는 더 심하게 말할 수도 있다네. 그러나 오해는 하지 말게. 젊어서는 돈을 벌기 위해 젊음을 쓰고, 나이 들어서는 젊음을 되찾기 위해 돈을 쓰는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라는 뜻이네. 그때그때 미루지 말고, 그때의 정신으로, 그 순간 인생에 찾아든 기쁨을 추구하라는 말이네. _《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73~74쪽... 더보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화 <태종실록> 1부 업데이트! 조조록 박시백, 종횡무진 남경태, 휴머니스트 김학원이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폭소! 유익! 역사 전문 수다 방송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화 1부 업데이트!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5화, 편 1부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드디어 태종 이방원이 최고의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과연 태종은 어떤 시대를 열어가고자했을까요? 팟캐스트 조선왕조실록 5화 1부 듣기 팟빵 바로가기 아이튠즈 바로가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총 2,077책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 기록으로 국보 151호이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록문화유산《조선왕조실록》을 복원한 대하역사만화《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기반으로 박시백 화백과 종횡무진 인문학자 남경태, 휴머니스트 대표 김학원이 매회 역사학자를 모시고 유쾌 통쾌 상.. 더보기
1990년대 시민운동의 정점, 2000년 총선연대 Ⅰ 1) 두 번의 변곡점 최근 시민단체들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 문제에 대한 촛불시위를 주최하고 만들어가느라 연일 정신이 없다. 글을 쓰는 오늘도 촛불시위가 있었으니, 이번 주도 시민단체들은 촛불시위를 준비하고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을 것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연일 촛불시위가 있었을 때 나도 시민단체들의 연대기구인 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으로 정신없이 바빴던 것이 생각난다. 이렇게 큰 사건들에 대응하고 있을 때에는 그럴 일이 적지만 상대적으로 덜 했던 2000년대 중반엔 “요즘 시민단체들 뭐해?” 하는 질문을 많이도 들었다. 그 외에도 시민운동을 한다고 하면 으레 듣는 질문 몇 가지가 있다. “생활이 되느냐?”라는 것이 제일 많은 질문이고, “정치할 거냐?”도 많이 듣는 질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