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시민운동의 정점, 2000년 총선연대 Ⅱ 3) 총선연대, 그리고 1990년대 시민운동의 분화 1990년대 시민운동의 정점인 총선연대의 과제인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논의는 1999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당시 의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은 너무 큰데, 아무리 시민운동이 압력을 가해도 변화할 조짐은 없었다. 결국, 시민단체들은 표로 심판하는 선거 과정에 참여하여 압력을 가하지 않는 한 정치권 개혁은 불가능하다는 공통의 인식을 확인하고 낙천낙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당시의 선거법은 단체의 선거운동 참여를 막고 있었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이 합법적으로 선거운동 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참여를 가로막는 선거법 제87조의 개정도 함께 요구하기로 하였다. 1990년대에 선거 과정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시민운동의 모.. 더보기 최요다의 에피소드1 개장~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네요. 벌써부터 귀성길 걱정에 시름이 한가득이시죠? 표도 구해야 하고 8시간 10시간 걸려 시골에 내려갈 생각하니 귀향길이 아닌 고생길이란 생각 먼저 드는 건 저만일까요? ㅠ 혹시나 해서 황금연휴 기간의 날씨를 살펴보니 26도에서 29도를 오르락내리락하더라구요. 시원한 가을바람보다는 에어컨 바람에 더위를 식히며 내려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먼 거리를 움직인다는 건 지루하고 힘들지만, 양손 가득 선물 사들고 시골 내려가는 마음은 누구나 설레고 들뜨게 하는 것 같네요^^. 자,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해볼까요? 여러분들은 장거리 이동을 할 때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무엇을 챙기나요? 아마 대부분은 스마트폰이면 되지 않아? 라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스마트폰 하나.. 더보기 너 그 말 진짜니? 기숙사 앞 슈퍼 아저씨와 거의 매일 실랑이를 벌였다. 실랑이는 보통 이런 식이었다. “머스트(플레인 요구르트) 얼마에요?” “거벨리 나더레” “에이. 얼마에요?” “거벨리 나더레.” “얼마냐니까요.” “거벨리 나더레.” “정말요?” “1200토만만 주세요.” ‘거벨리 나더레’는 직역하자면 이런 뜻이다. “이건 (당신에 비하면) 아무 가치가 없어요.” 고로, 내가 요구르트보다 훨씬 귀중하니 돈을 받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 거짓말이었다. 아저씨는 결국 돈을 받았으니 말이다. 난 요구르트보다도 못한 사람이었다. 빈말의 달인. 말 그대로 슈퍼 아저씨는 빈말의 달인이었다. 그런데 아저씨의 빈말에 이란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의외로 심심했다. 매번 얼마냐고 되묻던 나와 달리 익숙하다는 듯 빈말을 주고받지 뭔가. 이란 .. 더보기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