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티첼리, <자유 학예 모임 앞의 젊은 남자> <비너스와 삼미신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젊은 여인> 보티첼리 〈자유 학예 모임 앞의 젊은 남자〉 프레스코 237×269cm 1483~1485년 드농관 1층 1실 보티첼리 〈비너스와 삼미신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젊은 여인〉 프레스코 211×283cm 1483~1485년 드농관 1층 1실 드농관의 이탈리아 미술은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의 프레스코 벽화로 시작된다. 프레스코(fresco)는 벽에 회반죽을 바른 뒤 그것이 마르기 전에 그 위에 물감으로 색을 입히는 기법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대형 작품에 주로 사용되었다. 프레스코는 일단 마르면 벽이 무너지지 않는 한 오래 보전되기는 하나, 그림을 수정하려면 회반죽부터 다시 발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자유 학예 모임 앞의 젊은 남자〉는 〈비너스와 삼미신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더보기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다큐멘터리_재창조의 참 가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다큐멘터리_재창조의 참 가치 대한민국 국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1,893권 888책이 20권의 만화로 되살아났다. 박시백의 손끝에서 500년 역사가 다시 깨어난다. 박시백 화백은 실록의 진실을 탐구하기 위해 2077책의 실록, 매일매일의 기사를 탐험했다. 주요 사건들의 시간적 흐름을 꿰기 위해 121권의 대학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하고,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주요 인물의 윤곽이 나오면 인물의 캐릭터를 세심하게 고려하여 그려내고 이렇게 탄생한 주요 등장 인물의 수만 500명이 넘는다. 주요 흐름이 파악되고 캐릭터가 정리되면 콘티 작업에 들어간다. 한 장, 한 장 밑그림이 완성되고 그 위에 펜 선을 긋는다. 원화가 마무리되면 컴퓨터 채색에 들어간다. 그렇게 그려낸 원고가 4,0.. 더보기
1/30 1/30 삼십 분의 일. 휴머니스트에서의 이공계인 비율이다. 그 1이 나다. 고등학교 때 이후 이과형 인간이 이렇게 적은 집단에 속해 있는 건 처음이다. 대학에서 사진동아리 활동을 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흠... 난 역시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야.’ WMAP을 우리말로 어떻게 읽는지, 공식에서 윗첨자가 정확히 어느 문자에 붙는 것인지, 앵무새의 혀는 어떻게 생겼는지 등등 일단 ‘과학이다’ 싶은 것들은 다 우리 팀에 질문을 던진다. 아쉽게도 바로바로 답해 줄 수 없고, 나도 찾아봐야 아는 것들이 많지만,,, 질문해 주면 내심 우쭐하다. 다른 사람에게는 물어 볼 수 없는 질문. 훗. 과학편집자는 과학책을 많이 읽는다? 그럴까? 허허... 안타깝게도(?) 과학책을 제일 안 읽고 있다. 과학 원고야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