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은 정말 몸에 나쁜 지방일까요?
때를 밀면 때 무게만큼 살이 빠질까요?
밤에 잘 때 화분을 놓고 자면 안 된다는 건 왜일까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과학과 멀어진
국어학자 이재성 교수, 그가 우리들을 대변하여
생물학자 장수철 교수에게 마음껏 질문을 던졌습니다.
아래에서 만나 보세요. :)
※ 캐릭터 소개※
강의: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장수철 교수
질문: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재성 교수
어느 것이 더 나쁜 거예요?
우리는 일상적으로 트랜스지방이 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는 것과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별 차이가 없어요.
단지 트랜스지방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포화지방보다는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는 해요.
음식에 트랜스지방을 입히는 이유는 식감이 끝내주기 때문이에요.
과자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트랜스지방에서 나오는 거예요.
과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옆에서 수소를 확 뿌려 주면 트랜스지방이 입혀져요.
그러면 과자가 눅눅해지지도 않고 맛있는 상태가 오랜 시간 유지가 되죠.
트랜스지방이 0그램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재미있어요.
1회 제공량이 낱개 한 봉지란 말이에요.
그런데 상자에 총 5회 제공량이 들어 있어요. 다섯 봉지란 뜻이죠.
그런데 한 봉지 내의 트랜스지방이 0그램이라는 것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뜻이 아니에요.
반올림을 해서 0그램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0.5그램 미만이 들어 있을 수도 있는 거예요.
낱개에 트랜스지방이 0.4그램이라면,
0.4 곱하기 5하면 얼마예요?
2.0그램이에요. 사실 꽤 있는 거죠.
그러니까 숫자 놀음에 우리가 넘어가면 안 돼요.
다이어트에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때 한 번 밀고 나면 2킬로그램 빠져요.
때가 어떻게 2킬로그램이 나와요.
다이어트를 그렇게 해요? 그럼 매일 벗겨야겠네?
피부 각질층을 자주 제거하면 그만큼 피부가 얇아져요.
새로운 세포가 계속 만들어지니까
좋은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벗겨낸 자리가 손상된 상태로 노출되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민감해져서 오히려 해로워요.
두께가 얇아진 상태로 있다가 나중에 복구가 되는 거예요.
왜 그런 말 하잖아요.
밤에 잘 때 나무나 화분 같은 거 놓고 자면 안 된다고.
식물은 낮에는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서 산소를 내뱉는데
밤에는 산소를 빨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고 이야기하는 거요.
호흡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거예요.
식물은 호흡을 언제 할까요?
낮에도 하고 밤에도 해요.
그런데 낮에는 광합성이 활발해서 워낙 많은 양의 산소가 생기니까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호흡 반응이 뒤덮여서 안 보이는 것일 뿐이에요.
밤에는 광합성이 아예 안 일어나고 호흡만 일어나는 거고요.
그러니까 이산화탄소만 발생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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