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 쌍화점, 기황후, 불교 국가, 근친혼...
여러분은 ‘고려’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생각보다 떠오르는 단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조선이라면 그래도 좀 더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500년 동안이나 왕조가 지속되었지만
조선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고려.
그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알려졌던 고려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한 책
《고려사의 재발견》이 출간되었습니다.
한민족이 단일민족이라는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요?
고려의 국교는 정말 불교였을까요?
《고려사의 재발견》의 저자 박종기 교수는 이 책에서
흔히 알고 있는 고려 사회의 다양한 특징들을 통해
우리가 그간 잘 몰랐던 역사를 새롭게 들려줄 뿐 아니라
잘못 알았던 역사 사실까지 바로잡아줍니다.
한국사 중 가장 역동적이고 개방적이었던 고려 역사,
《고려사의 재발견》의 저자 박종기 교수의
인터뷰와 함께 만나 보세요!
(재생시간: 9분)
1. 고려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 고려왕조 다원사회의 특징
3. 한민족 단일민족론의 타당성
4. 불교 국교론에 대한 입장
5. 고려왕실의 특징 근친혼
6. 고려의 인물, 이의민과 기황후
7. 고려의 문화재를 읽는 방법
★《고려사의 재발견》은?
《고려사의 재발견》은 그간 특정 시대와 영역에 편중되어 있던 한국사 이해의 편식증을 극복하고, 한국사 이해의 영역을 고려로 확장함으로써 고려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고려왕조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 다원사회였다. 문화와 사상 면에서의 다양성과 통일성, 정치와 사회 면에서 개방성과 역동성을 지닌 이 시대를 《고려사의 재발견》은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우리가 잘 몰랐던 고려 역사를 새롭게,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랫동안 고려 역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사료에 기초한 고려의 주요 역사를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들려준다. 스토리텔링을 살린 본연의 역사 서술에 집중해 고려인, 고려 문화, 고려를 뒤흔든 수많은 사건을 통해 고려왕조의 내면과 속살을 고스란히 드러낸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고려사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단편적인 역사 지식으로 접해온 고려사의 잘못된 상식을 뒤집고 정통 고려 역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고려 다원사회의 역사 경험은 다양한 인종과 국가, 종교와 문화, 사상이 공존하면서 새로운 통합을 지향해야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고려 다원사회의 역사 경험을 한 DNA 덕분에 21세기 대한민국이 새로운 지식정보사회로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보는 저자의 해석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고려왕조의 주요 역사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 또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해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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