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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만나고 싶은 사람들/Hustory

[생활편]non-공갈잡채 만들기

 

 

 

 

쉬어 가자.

 

뜬금없는 요리 실험.

 





I. Subject: non-공갈잡채 만들기

II. Introduction

  - 주제 선택 이유:

    퇴근하고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생각해 보니 집에 밥이 없네~?

    라면 같은 인스턴트 음식은 싫고, 오늘은 팔 걷어붙이고 한번 만들어 볼까?

    나는 요리 입문자. 일하고 버스 한 시간 타고 집에 오느라 피곤하다. 간단한 걸로 하자.

    음...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박준규 아저씨가 메뉴로 들고나왔던 공갈잡채가 생각나네~

    유재석 씨, 박명수 씨는 별로라 했지만, 난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을 것 같았는데. 만들기도 완전 간편하고.

    이거다!   

   

    집에 냉장고 야채 칸에 피망이 있었다. 양파도 있었지.

    공갈잡채에 야채 볶아 넣으면 되겠네~~~

    유후~ 굳 아이디어~!

  

  - 목표:

    1) 요리 프로그램에는 늘 재료 손질이 다 된 상태로 시작하는데, 그건 진짜 요리 시간이 아니다.

        진짜 간편한 요리인지,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는 순간부터 완성까지 시간을 측정해 본다.

    2) 설거지거리를 최소화한다. 조리도구 적게 사용하기. 요리는 멀티태스킹-치우면서 하기.

    3)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 박명수 씨는 별로라고 했다. 타 방송 <맨발의 친구들>에서는 출연자들이 맛있게 먹었다.

       "맛있다 vs. 별로다" - 직접 확인해 본다.

       

 

 

III. Material:

* 2인분(배고프다고 욕심부리지 마세요. 분명히 남길 겁니다. 여름에 음식 잘 상해서 두고 먹기도 힘듭니다.;;)

  - 베이스 재료(순수 공갈잡채 재료):

      당면(500원 동전만 한 크기로 한 줌), 식용유, 간장 2와 1/2 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약간, 깨 약간

  - 첨가 재료(non-공갈잡채로 거듭나게 할 재료) :

      파란 피망 1개, 붉은 피망 1개, 양파 1/2개(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다양한 식재료로 대체 및 응용 가능)

  - 식기: 냄비, 도마, 칼, 거름망, 후라이팬, 숟가락, 젓가락, 접시

 

IV. Method

* 기본 조리법은 인터넷서칭을 통해서 참조. 블로거분들께 감사. 이하 조리법은 내 나름대로 짬뽕한 것임.

* 그대로 따라만 하세요오오오

 

>>> 시작 시각: 18시 11분.

 

1. 당면을 삶을 물을 불에 올려놓는다.

   끓는 물 아니고 따끈한 정도면 된다. 여기에 당면을 담궈 둘 거다. 

 

 

 

2. 물을 데우는 동안 움직여야 한다. 

   냉장고에서 야채를 꺼내 손질한다. 

 

 

 

[잠깐만~]

썰기 전에! 물이 따끈하게 데워졌는지 확인해 주시고. 끓을 정도가 되지 않게.

물이 데워지면 불을 끄고 3번 단계를 먼저 해도 된다.

 

 

자, 썰자. 이삐게 썰자. 색깔 이삐네~

꽤 괜찮은 요리가 될 것 같은 좋은 예감~ 흐뭇.

 

 

 

 

3. 따끈한 물에 당면(500원 동전만 한 크기로 한 줌)을 10분 간 담가 둔다.

 

 

 

 

4. 자, 당면이 불 동안 야채를 볶는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센 불에

   빨간 피망과 양파를 빨리 볶는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정도로만. 그래야 아삭아삭하지.

   아, 소금 아주 아주 약간. 안해도 된다.

 

   이때, 파란 피망은 빼고. 나중에 당면 살짝 볶을 때 넣을 거다.

   참고한 자료(블로그)에 따르면 파란 피망의 아삭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란다.

   (근데 왜? 왜 파란 피망만~? 빨간 피망이랑 뭐가 다르지???)

 

 

볶은 야채는 따로 놔두고,,

 

 

5. 10분 간 담가 둔 당면을 볶을 차례다.

   당면이 다 안 익어도 된다. 한 번 더 볶을 거니까.

 

   거름망에 당면을 건져서 찬물에 씻은 다음, 거름망을 털어 물기를 빼 준다.

   야채 볶은 후라이팬에 당면을 넣자. 조리 도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좋구나야~

   약한 불에, 약한 불에, 약한 불에~

   양념을 섞어 준다는 느낌으로 볶는 거다.

   잘 관찰하며 퍼지지 않을 정도로(6분 정도?).

 

   간장 2와 1/2큰술, 설탕 1큰술을 넣고 뒤섞어 준다.

  

 

   [잠깐만~ 1.]

   당면을 쥔 손의 크기도 다르고,

   밥숟가락의 깊이나 크기도 다르고,

   각자 입맛도 다르다.

   양념장을 만들 때는 비율을 맞추는 게 중요하지만,

   직접 간을 할 때는

   자기 입맛이 어떤지 생각하며 간을 하자.

   참고한 자료에는 설탕을 2큰술 넣으라고 했지만

   나는 1큰술만 넣었다.

 

   당면이 익어갈 즈음

   아까 남겨둔 피망을 넣고, 같이 아주 살짝 볶는다.

 

 

 

 

   [잠깐만~ 2.]

   야채 볶은 후라이팬에 양파에서 나온 물이 남아 있을 거다.

   괜찮다.

   당면 볶으면서 물기가 졸아드는 느낌이다.

 

6. 이제 완성에 다다랐다.

   후라이팬 불을 끄고

   양푼에 양념된 당면과 아까 볶아 둔 야채를 넣고,

   챔기름 약간 넣고 깨를 뿌려서,

   조물조물 섞어 주기.

 

  

7. 접시에 예쁘게 담는다.

   아까 볶은 야채 따로 담아 뒀던 그릇을 사용해도 된다.

 

 

>>> 완성 시각: 18시 38분.

 

V. Result

짜잔~

 

 

 

이래 봬도 맛있다.

실물이 더 예쁘다.ㅋ

 

- 요리 시간: 총 27분.

- 설거지할 것:

   냄비와 거름망, 도마, 칼: 기름기가 없으므로 물로만 씻어도 됨. 조리 시간 내에 설거지 해치울 수 있음.

   후라이팬, 숟가락, 젓가락, 먹은 접시: 식사 후 최종 이것만 설거지 하면 된다.

 

 

VI. Discussion

 

정말 간편한 요리다. 손질부터 완성까지 총 27분이 걸렸다.

식사 후 뒷처리 할 것도 얼마 없기 때문에 30분 내외면 요리 끝이다. 

야채를 넣지 않고 순수 공갈잡채만 요리할 경우 시간은 더 단축될 듯. 

왕초보 요리 입문자는 씻고 썰고 삶고 볶고 하는 것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

에너지가 소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소의 조리도구를 사용해 요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냄비와 거름망, 도마, 칼은 기름기가 없으므로 물로만 씻어도 된다.

조리 시간 중에 설거지 해치울 수도 있다.

 

맛 평가-맛있다. 맛있다.

조리할 때 맛을 봤는데, 순수 공갈잡채만으로도 맛있다.

면을 먹고 싶을 때, 아주 간단한 야식 및 간식으로 좋다. 

"맛있다 vs. 별로다"? ->>> 맛있따!

느끼할 수 있으니 김치랑 먹으면 좋아요.

젓가락으로 김에 싸 먹어도 맛있어요.

 

* 이 요리는 무엇보다 공갈잡채를 베이스로해서 응용잉 무궁무진하다는 게 장점.

  당신의 창의력을 발휘해 보세요~^^

 

 

 

 

 

 

 

by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