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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만나고 싶은 사람들/Hustory

미결제 북카트: 끌리거나 놓쳤던 책들


(아직 배너도 만들지 못하고...)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심지어 아무도 그걸 보려 하지 않는 곳에도, 그러니까 공포 속에도, 참혹한 전투 속에도, 최악의 불행 속에도 말이에요. 그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그걸 인정하려면,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여기, 이 공원에, 우리 앞에, 무의미는 절대적으로 명백하게, 절대적으로 무구하게, 절대적으로 아름답게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요. 아름답게요.” - <무의미의 축제> 중에서


안녕하세요. [미결제 북카트] 휴(로그연)재를 하게 된 입니다. 출판사에서 일하지만 출판계에서는 보기 드문, 책을 격하게 사랑해주지 못해 자책감이 가득한 사람이랍니다. 그래도 보고 싶은 책은 계속 생기네요. 카드값은 어쩌려고. 스트레스 풀 때 쇼핑몰에서 옷을 막~ 장바구니에 담듯. 끌리는대로 보고 싶고 갖고 싶은 책들 담은 저의 북카트 구경하실래여?




<보고의 정석 + 기획의 정석 - 전2권-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생각 표현의 기술>

박신영 (지은이) | 엔트리(메가북스) | 2014-05-19


'다른 회사에서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는 친구가 강추. 이 책을 보면 나는 일을 더 잘하게 되려나.'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은이) | 방미경 (옮긴이) | 민음사 | 2014-07-23 | 원제 La Fete de L'insignifiance (2014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밀란 쿤데라, 밀란 쿤데라니까! 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뉴스의 시대-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알랭 드 보통 (지은이) | 최민우 (옮긴이) | 문학동네 | 2014-07-30 | 원제 The News: A User's Manual (2014년)


'알랭 드 보통! *_* ... 넘쳐나는 뉴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자극적인 뉴스들이 너무 많아졌다. 미디어 중독에서 벗어나기?(나 북미디어팀인데...) 이 미쳐가는 언론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슈를 넘어서 사회와 우리를 위한 뉴스, 진짜 소통에 대해 고민해보기.'




<불륜>

파울로 코엘료 (지은이) | 민은영 (옮긴이) | 문학동네 | 2014-07-25 | 원제 Adulterio (2014년)


'삼십대 여성이 주인공? 이 책 엄청 재미있다고 한다. 진정한 사랑, 다시 만날 수...'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

와타나베 이타루 (지은이) | 정문주 (옮긴이) | 더숲 | 2014-06-02 | 원제 田舍のパン屋が見つけた「腐る經濟」 (2013년)


'이윤을 남기지 않는‘희한한 빵집’을 하는 저자. '이윤'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 저자에게 존경을 표하며.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정말 알기 쉽게 풀어썼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쉽게 쓴 글이 가장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빨리 봐야겠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지은이) | 임호경 (옮긴이) | 열린책들 | 2014-07-15 | 원제 Analfabeten som kunde rakna (2013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만큼 재미있을까?'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 재수 없고 짜증 나는 12가지 진상형 인간 대응법>

모니카 비트블룸 | 산드라 뤼프케스 (지은이) | 서유리 (옮긴이)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06-30 | 원제 Woran Erkennt Man Ein Arschloch?


'언젠가 술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저는 연애할 때 이상한 사람만 꼬이는 것 같아요" 그랬더니 함께 있던 편집장님께서 "너가 이상해서 그래요." 하셨다ㅎㅎ 그가 이상한 건지, 내가 이상한 건지 궁금하다. 다른이에게 내가 이상한 사람은 아닐런지... 그리고 이상한 사람 대처방법도 알아보고?'




<돈의 인문학- 머니 게임의 시대, 부富의 근원을 되묻는다>

김찬호 (지은이) | 문학과지성사 | 2011-01-31


'“돈과 삶의 관계를 분석하고 성찰하는 철학적 작업”의 책. 돈의 실체를 인문학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국내서라고 한다. 돈의 실체를 알면... 내 돈도 모일까???'




<한 글자- 소중한 것은 한 글자로 되어 있다>

정철 (지은이) | 어진선 (그림) | 허밍버드 | 2014-08-01


'일단 텍스트가 짧아서 좋다ㅎㅎ 이 책 보면서 쉴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기발한 아이디어도 떠오를 것 같고'  



 


<내가 너라면 날 사랑하겠어>

호어스트 에버스 (지은이) | 장혜경 (옮긴이) | 갈매나무 | 2014-07-21 | 원제 Ware Ich Du, Wurde Ich Mich Lieben (2013년)


'날 사랑해줘~?!ㅎㅎ 그런데 이 작가의 책 재미있을 것 같다. 한량 혹은 잉여의 자유를 느끼고파.. 그래서 이 책도 추가~'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호어스트 에버스 (지은이) | 김혜은 (옮긴이) | 작가정신 | 2008-07-18 | 원제 Die Welt Ist Nicht Immer Freitag




<여덟 단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은이) | 북하우스 | 2013-05-20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못 본. 취업 전,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를 보며 밑줄 좍좍 긋던 때를 떠올리며.'





<표백>

장강명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11-07-22

'오래전 신문에서 보고 아직도 킵해논 책. 세상에서 옴짝달싹 할 수밖에 없게 된 젊은 세대인 표백 세대... 나는 나의 색깔을 찾고 싶다.'




<잽, 잽, 잽, 라이트훅- 온라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기술>

게리 바이너척 (지은이) | 박선령 (옮긴이) | 위키미디어 | 2014-07-31 | 원제 Jab, Jab, Jab, Right Hook (2013년)


'휴머니스트 북미디어팀의 막내. 나도 훅! 날리고 싶다.'




<밀가루 똥배>

윌리엄 데이비스 (지은이) | 인윤희 (옮긴이) | 에코리브르 | 2012-06-20 | 원제 Wheat Belly


'이렇게 공감가는 제목이라니~ 나는 탄수화물 중독. 복부가 계속해서 팽창중이다. 요즘들어 이 배 좀 어떻게 해봐야겠다고 바짝 긴장만 타고 있는 중. 책을 보면 나의 똥배 해결할 수 있을까ㅠ_ㅠ'


과연 이 책들 다 사볼 수 있을까요...?




모두 이런 적 있으실 것 같은데, 한 곳에서 구입하려다... 마음에 드는 사은품을 발견하고 문학책은 따로 구매하기! 

5만원 이상 구입해야 한다고 하니~ 겸사겸사 더 담아봅니다.





더불어, 휴머니스트 책도!

야심차게 준비한 휴머니스트의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 전자책! 종이책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전자책. 제작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바, 사서봐야지.(라고 쓰고..) 

유럽 여행갈 때, 미술관 관람할 때 엄청 편하고 좋을 것 같아서 꼭 담아둬야겠어요. 비록 올해에는 유럽에 못 가도... 작품 막 확대해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걸로 위로하기로 합니다.





이러저러한 마음과 느낌으로 담은 책들입니다. 북카트만 봐도 배부른데요?ㅎㅎ 

휴가 제대로 못 가시는 분들~ 우리 함께 책 속으로 여행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