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실록 릴레이 바통 터치!
얼굴로 봐서나 나이로 봐서나 막내가 아닌듯 하면서도 막내인 최여사입니다.
편집자 경력 약 2개월째인 최여사의 파란만장한 출판사, 편집자 적응기! 라기 보다 그냥 수다입니다;;
스크롤 압박 없이 갑니다~ 하하.
제1탄 :: 반짝반짝 빛나는 출판사?!
출판사, 편집자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저처럼 몇 달 전 M본부에서 방영된 드라마나 각종 영화의 주인공들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계실 듯!
약 2개월 전 휴머니스트에 첫 출근한 최여사.
휴머니스트에 입사한다는 게 어찌나 좋은지, 입사 전부터 새로 지은 멋진 사옥을 기웃기웃 거리기도 하고, 인사한다고 사무실에 쳐들어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지요.
게다가 우리 대표님이 쓰신 <편집자란 무엇인가>를 세번 반복 읽으면서 멋진 편집자의 모습을 꿈꾸기도~ 큿.
드라마에 나왔던 반짝반짝 빛나는 출판사의 모습처럼...
아~트하고 심플~하고 유니~크하고... 아무튼, 멋진 사옥!
뉴욕의 커리어우먼처럼 차려입고 당당히 출근하는 아름다운 주인공의 모습!
35세의 까칠하고 깐깐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배려 깊고 잘생기기도 한 편집장님!
프로페셔널한 편집기획/마케팅회의까지!
…
…
으하하하하하.
이 대본 누가 썼어?! 으르렁.
출판사와 편집자에 대한 환상의 불편한 진실을 얼른 깨닫고 제정신을 돌아온 최여사.
휴머니스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그랬더니 우리 출판사도 반짝 반짝 빛나기 시작답니다!
완전 프로페셔널하시고 패션 센스 있으신 우리 대표님과
칼같으시면서도 인자하신 부사장님,
정신없이 바쁘시지만 알고 보면 배려 깊으시고 항상 챙겨주시는 우리 주간님과 편집장님, 팀장님들,
깊은 고민 끝에 멋진 표지와 본문 디자인을 만들어 주시는 시~크한 디자인실 여러분,
정말 여러가지 일을 하시면서도 항상 즐거운 분위기 메이커, 마케팅팀 여러분,
커리어우먼처럼 차려입진 않아도 항상 당당하고 멋진 편집자님들까지!
이렇게 멋진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아직도 넌 환상 속을 헤매고 있어~"라는 말들이 귓가 들리지만,
이런 환상이라면 계속 헤매도 좋을 것 같네요! 헤헤헤.
비록 입사 후 계속되는 마감에 저는 비루한 모습이지만, -_-;
나름 반짝반짝 빛나는 출판사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아하하하하하하~!!
이상, 최여사였습니다. 끝!
덧붙임 : 쓰고보니 자랑을 넘어선 지나친 아부인듯; 헉; 다음번엔 정말 파란만장 출판사 적응기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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