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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만나고 싶은 사람들

명절 연휴엔 영화? 그리고 책


아주 짤막한 연휴가 끝났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아니면 친구들과? 혹은 집에서 뒹굴뒹굴? 요즘엔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죠.ㅎㅎ

 

전 특별할 건 없지만, 나름 이래저래 알차게 보냈습니다. 하루는 대전에서 서울로 직장을 옮긴 친구를 거의 5년만에 만났고, 하루는 사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즐겁게 나눴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루는 집에서 쉬며 뒹구르르~~ 영화 <트로이>를 찾아봤습니다!

 

뜬금없이 왜 수년 전에 개봉한 영화냐고요? 전 보고 싶은 게 있으면 예전 영화 찾아보고, 좋은 영화는 여러번 보고 또 보고... 하거든요.ㅋㅋ 어쨌든 오늘은, 역시나 제 맘대로~! 그리스 시대의 전쟁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ㅎㅎ

 

 


트로이 전쟁은 고대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전쟁으로, '트로이 목마'와 '아킬레스 건' 일화로 유명한 전쟁이죠.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아킬레스 역을 맡았는데요, 와우~~~~~ 완전 멋있게 나옵니다. b^0^d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군요.ㅎㅎ)

 

 

 

 

 

 

브래드 피트인데 멋지지 않을 수가 없죠~~~!!!ㅋㅋㅋㅋ  그런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시쳇말로 '허세 작렬'입니다. 수백 수천 대군을 끌고 나갔으면서도 서로 맞붙지는 않고 우두머리들만 앞에 나와서 기선제압하는 말 몇 마디만 주고 받고는, 수장들끼리 일대일 대결을 합니다. 거기서 이기느냐 지느냐가 결정되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우스운 일입니다. 그러면 대체 수많은 보병은 왜 데리고 나간 건지... 하지만 달리 보면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것도 같습니다. 마치 오락 게임(?)을 하듯 버튼 하나로 폭탄과 미사일을 쏘아 대는 요즘 전쟁과 비교해 보면 직접 맞서 정정당당히 겨루는 모습이 고고해 보일 정도입니다.

 

일대일 대결로 승패를 결정하는 저런 전쟁이 정말 있었을까요? 가능하기는 했을까요? 

 

영화를 보며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기다가 불현듯 책장에 꽂혀 있는 전쟁의 역사》가 떠올랐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얼른 책을 펼쳐 들었죠.ㅎㅎ (사실 휴머니스트 교양만화에서 나온 책인데, 집에 가져와서 제대로 펼쳐보진 못하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책은 역시 뭔가 동기나 계기가 있어야 읽게 되는 물건입니다!!!^^)

 
전쟁의 역사를 보니 그리스 시대에는 정말 그랬답니다. 그 시대는 전투 체계가 발달하지 않았을 뿐더러, '낭만'이 먼저였던 시대였답니다. 일반 보병들은 갑옷에 창과 방패를 들고........ 응원을 하는 수준이었다고 하는군요. 우리식으로 하면 기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일대일 대결로 무용을 뽐냈던 이 시기를 '영웅시대'라고 부른다네요.

    

 






전쟁의 역사!


재미있습니다. '고대부터 전투와 전략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새로운 전투 방식이 등장했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은 무엇일까?'라는 데 관심이 있다면 더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고 난 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역사와 신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역사책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이 기회에 고대 역사에 관한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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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책이라는 콘텐츠가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이 영상으로 만들어지면 관련 분야의 책이 다시 주목받기도 하지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보고 관련 책을 읽어보신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