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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기억하고 싶은 책/휴머니스트 책Book

우리 아이와 함께 꼭 가 봐야 할 문화유산 ⑤ 철원 민통선 편

(사진 출처: MBC <무한도전>)



민통선? 민퉁선?

얼마 전 MBC <무한도전>에서 홍진경이 ‘민통선’을

‘민퉁선’으로 잘못 알아들어 큰 웃음을 안겨 주었죠.





‘민통선’은 비무장지대 바깥 남방한계선을 경계로

남쪽 5~20㎞에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으로

민간인출입통제선, 일명 ‘민통선’으로 불리고 있는 곳이랍니다.





자, 오늘 알아볼 문화유산은 바로! 분단의 흔적이 남아 있는

철원 민통선입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5권 본문 중에서)



"풀어도 풀어도 풀리지 않는 매듭,

이제는 풀어야 돼요.

남과 북 하나 될 그날을 기원하며

하나 같은 마음으로 하나씩 풀어야 해요."


이 짧은 시는 북한에서 온 한 초등학생의 시랍니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로,

같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서로 총을 겨누며 살고 있지요.

평화를 위해서 이제 하나씩 매듭을 풀어야 할 때입니다.





철원에는 민통선과 함께 남한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북한 건축물인 노동당 당사, 경원선 열차의 마지막 역

월정리 역 등이 분단의 아픈 증거로 남아 있는데요.



한국전쟁 전 북한 땅이었던 철원에

북한 노동당이 당사로 지은 건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남한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북한 건축물인 철원 노동당 당사이지요.


오랜 시간이 지나 낡고 허물어졌지만

통일 기원 음악제 같은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2001년 노동당사의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





철원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말로 유명한 월정리 역도 있습니다.

지금은 금강산을 향해 달렸던 경원선 열차의 마지막 역이 되어 버렸지요.


역에는 그 마지막 기적을 울렸던 기차의 몸체 일부와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서진 인민군 화물 열차가

앙상하게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백마고지 위령지도 꼭 보아야 할 곳인데요.

1952년 10월, 국군과 중국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랍니다.


이 전투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심한 폭격으로 원래 산의 모습은 사라져 버렸지요.

그 모습이 백마가 누워 있는 모습과 같이 변했다고 해서

백마고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꽃샘추위도 완전히 물러갔겠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이번 주말에는 철원 민통선에 들러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며 평화를 기원해 보는 건 어떨까요? :)


p. s.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와 함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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