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냈어요? 휴머니스트에 청각이 좋지 않은 최요다 디자이너입니다.
새해를 맞이 한지도 22일이나 흘러 글을 올리고 있어요. 원래 빨리 올렸어야 하는데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몇 안되겠지만 그래도 그 몇 안되는 분들과의 약속을 못 지켰어요.
이거 참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 __)
새해니까 착실하게 마음 먹고 약속을 이행하는 최요다가 될게요.ㅎㅎ
새해부터 즐거운 소식이 있답니다.
디자인팀에 뉴페이스가 들어왔어요.
요다의 후배 완규입니다.
사진만 봐서는 여자 같다구요?
여자 맞아요.ㅎ 여자인데 남동생 같은 느낌이에요.
첫 후배라 그런지 굉장히 애착이 간답니다.
착실한데다 열정도 남다른 것 같아요.ㅎ
저와는 또 다른 느낌의 완규님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냅니다.
암튼 축하는 우리끼리 할테니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갈게요.
제가 이번에 답답한 마음을 떨쳐내기 위해 해돋이를 보러 다녀왔거든요.
해돋이 하면 다들 생각나는 곳이 있으실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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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바로 그곳은 아니에요.
제가 간 곳은 서해에 있는 연포 해수욕장이에요.
태안군 근은면에 위치한 이곳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좀 작아요.
대신 서울에서 가까운 서해 안에선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지금 떠나면 비수기라 사람들도 없고 마을도 고요해요.
그래서 조용히 산책을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 아주 좋은 곳이에요.
홀로 바닷소리만 들으며 일출을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제가 간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일출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요.(록키발보아 같지 않나요.)
그래도 분위기 좋아보이지 않나요? 추천합니다!
이곳 말고도 많은 명소가 있어요.
제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이곳이에요.
포항 호미곶이에요.
이곳은 2002년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에서 마지막회에 고복수가 전경과 함께 해돋이를 봤던 곳이에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저 손이 해를 떠받치고 있어요. 정말 멋지죠? 내년 해돋이때는 꼭 가봐야 겠어요.
갑자기 전형 상관없지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츠네오가 조제를 엎고 해변의 아침을 거니는 모습도 기억나네요.
혹시 애인이 없는 분들은 꼭 새해에는 애인 만들어서 해돋이 보러 가보시기 바래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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