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다의 에피소드2] 책으로 읽는 타이포그래피
뾰로롱~@_@
안녕하세요. 최요다입니다.
그간 건강히 잘 보내고 계셨지요.ㅎㅎ
요새 날씨가 좀 쌀쌀해졌더라구요. 완연한 가을이 왔다는 증거겠죠.
가을하면 독서의 계절, 책이 빠질 수 없겠죠?
아무래도 디자이너다 보니 책을 펼친 순간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서체가 제일 먼저 눈에 띄는데요.
서체하면 또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죠?
(뭔 소리야 이건...)
지금부터 제가 들려 드릴 이야기는요.
28명이라는 각기 다른 성격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서체에 대해 가감 없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늘어 놓은 것이에요.
짤막 짤막하게 중요한 핵심만 이야기하다 보니 디자인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꽤 유익한 내용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현장에 있는 디자이너들은 좋은 작업물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 좋을테고요.ㅎ
이 책의 중요한 이야기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둔 분이 계시더라구요.
http://clichecliche.blog.me/20205776678
(김우디님의 주소)
저도 제 맘에 드는 글이 있어서 하나 적어 볼게요.
원칙? 원칙이라는 것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는가?
원칙이 없는 것도 원칙이 될 수 있으니 상당히 애매하다.
서체를 사용하는 나만의 원칙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과 맥락에 따라서 달라진다.
>>>>> 성재혁 >>>>>
굳이 읽지 않아도 디자이너분들의 작업물들이 꽤 많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어요.
디자이너들이 주로 다루는 서체가 있더라구요.
아주 유명한 서체.
스위스의 명물. 헬베티카(Helvetica)입니다.
헬베티카를 너무 많이들 좋아하셔서 혹시 모르는 이들을 위해 제가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스위스인 막스 미딩거가 하스 활자 주조소의 호프만에게 의뢰받아 만든 서체입니다.
처음엔 뭐 그냥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며 굉장히 유명해졌죠.
독일의 스템펠 주조소에서 사들이고 이것저것 보강해서
다시 세상에 내놓을때는 이름을 다르게 선보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헬베티카죠.
헬베티카 자체가 굉장히 밀집도가 높고 군더더기가 없다는것은
힘있고 매끄럽게 빠졌다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어디다 내다놔도 가독성이 뛰어나죠.
어디다 내다놔도 상관없음은 바로 명쾌한 중립성과 정교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역시 28인이 언급한 서체답네요.
서체란 이쁘다고 아무 데다 쓰는 게 아니에요.
그 서체 나름에 역사와 전통, 사회성이 반영되어 있으니까요.
뭐, 너무 고리타분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대충 머리속에 인식하며
센스있게 작업하는 것이 진정 프로패셔널한 디자이너겠죠.ㅎ
...
아 뭐야 나 난, 난 뭐지 ( -_)~
그럼 다음 책은 뭘로 하지.
아, 이거 읽어보고 싶었는데 끝까지 귀찮아서 안 읽어본 거 추천할게요.
타이포그래피 워크샵 9
(이거 1부터 9까지 있던 것 같은데 저는 9만 읽고 싶어요.)
책은 홍디자인에서 나온 거구요. 이영준, 이기섭, 조현열, 오진경 디자이너님들이 쓰신 겁니다.
그럼 요거 제가 재밌게 읽고 좀 더 알차게 찾아뵐게요.
그럼 그때까지 안녕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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