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로그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
오랜만에 돌아온 최여사의 수다 시간입니다. ㅅㅁㅅ
아참참,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소곳한 척!)
오늘은 새삼스레 풋풋했던 대학 새내기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두근두근 첫 엠티의 설레임 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서먹한 분위기를 한순간에 달아오르게 하는 그 리듬! 기억하시나요?
"쿵쿵따리 쿵쿵따~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 최여사! 짝짝~ 이초딩! 짝짝~ 구군! 짝짝~ 홍시! 짝짝~"
도대체 왜 '아이엠 그리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소개하기 외에도 많은 버전이 만들어지며 사랑 받았던 그 게임!
그런데 갑자기 왠 아이엠그라운드 타령이냐구요~?
그건 바로 제가 의도치 않게 약 한.달. 동안 혼.자.서. 그리고 즐.겁.게(?)
"아이엠 그라운드 나라 이름 대기~!!"를 하며 지냈기 때문이랍니다. =ㅁ=
야근과 주말근무, 지방출장으로 한 달을 보내며 급히 책 한권을 마감하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기 위해’ 룰루랄라~ 휴가 계획을 짜고 있던 12월 초의 어느 날.
그러나 바로 1월 전략도서로 잡혀주신 <2033 미래 세계사>님(1/7 출간) 덕분에 역사팀은 다시 마감의 블랙홀 속으로 휘리릭~!!
어쨌건, 다시 POWER UP!
역사팀 막내 편집자로서 교정지 들고 왔다갔다~ 본문 수정 부분 대조도 하고, 이 책의 꽃인 그래프와 지도가 잘 들어있는지 확인도 하고, 편집장님들의 제2의 수족이 되어 열심히 일을 하던 저에게.
전적으로 맡겨진 부분이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 부는 언덕~의 “부록”. 우흐흑.
그래도 단 한글자의 오타도 내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꼬부랑 프랑스어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참고문헌과 자료출처 그리고 지도와 그래프에 나온 나라 이름 목록을 정리하기 시작했답니다.
이때부터 혼자만의 게임이 시작되었지요.
“아이엠 그라운드 나라 이름 대기!!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캐나다, 프랑스, 필리핀, 타이,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이정도야 뭐 식은 죽 먹기지~ 하던 그 때 나타난 평생 한 번 들어볼까 말까한 나라들...
“베냉,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카보베르데, 코모로, 에리트레아, 기니비사우, 레소토, 모리셔스, 모리타니, 마요트, …… 레위니옹,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 바베이도스, 과들루프, 가이아나, 마르티니크, 수리남, …… 트리니다드 토바고, 키프로스,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리히텐슈타인, 바누아투, 왈리스 푸투나” 등등.
심지어는 “세인트루시아,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빈센트 그레다닌” 등등의 작은 섬까지 나라였다니. -_-
게다가! 콩고와 콩고민주공화국, 도미니카와 도미니카공화국이 다른 나라였다니?! 설...마... 저만 몰랐나요?! ;;;
아무튼 기나긴 인내와 고행 끝에 얻은 앎의 즐거움과 세상에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있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으로,
어느새 아무도 찾지 않는 부록에 빠져버리고 말았답니다~ 홍홍홍!!
이렇게 만들어진 <2033 미래 세계사>님을 소개합니다! 짜잔~!
나라 이름 목록 페이지도 짜잔~!
<2033 미래 세계사>의 자세한 정보는 www.humanistbooks.com 으로 GO! GO!
최여사의 수다를 들으신 여러분은 잠깐이라도 부록을 들춰봐 주시겠쬬?!! ㅂㅁㅂ
(혹시 아나요? 부록에서 오탈자 찾으신 분께 최여사가 커피라고 한 잔 쏠지~ ㅋㅋㅋ)
참, 저랑 ‘아에엠 그라운드 나라 이름 대기’ 게임 해보실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 도전 받아들이겠습니다!!
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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