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머니스트 입사 2주차, 어린이팀 홍시입니다.
네, 고작 2주 됐습니다! 근무일수로만 따지면 8일!! 아직 어리버리한 표정으로 사옥을 누비고 있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까, 사실 고민이 많았답니다. 그러다가 파바박! 입사 후 휴머니스트의 여러 면모를 목격한 날의 기억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바로… 송년회!!!!!!!!!!!!
사실 송년 행사라는 게 다 그렇잖아요.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사원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뒤풀이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지만 휴머니스트의 송년회는 달랐답니다. 귀엽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웠던 송년회 현장.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들만 살짝 소개해드릴게요. ^^
-드레스코드: YELLOW
파티의 기본은 드레스코드! 겨울에는 무채색 차림이 많은지라, 드레스코드였던 노란색으로 송년회가 무척 상큼했습니다. 모자, 머리띠, 머플러, 네일 컬러… 심지어 우비와 파프리카까지. 대표님을 비롯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센스 폭발하는 노란 아이템들 덕분에 송년회장이 무척 화사했습니다.
-평범한 송년회를 거.부.한.다. 각종 게임과 행사
첫 번째. 탄식과 환호성의 향연… 빙고게임!
아, 두근두근했던 그날의 빙고를 잊지 못합니다. 빙고 정말 별거 아닌데, 정말 아닌데, 왜 목숨 걸게 되는지…. 저는 첫 빙고를 외치며 문화상품권을 득템했답니다. 후훗.
두 번째.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던… 보물찾기, 그리고 상품증정!
선물 싫어하시는 분 손? 사옥 곳곳에 숫자가 쓰여진 종이가 숨겨져 있었고, 그 숫자에 따라 상품이 공개됐습니다. 귀마개와 안마기 같은 깜~찍한 선물부터 연차 사용권, 백화점 상품 권 같은 어마어마한 선물까지! 나중에는 백화점 상품권을 차지하려고 문화상품권과 종이 쪽지를 맞바꾸는 거래까지 횡행했다는!!
마지막, 괜히 코끝이 찡했던… 이색 시상식!
우수 사원상, 우수 아이템, 공로상… 하지만 휴머니스트의 시상식은 평범함을 거부했습니다. ‘베스트 스마일’ ‘베스트 민폐’ ‘베스트 드레서’ 그리고 시상식의 꽃이었던 인기상까지! 휴머니스트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문은 ‘베스트 헌신’이었습니다. 올해 참 눈이 많이 오고 있지요. 송년회 날도 오전부터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날이면 가장 고생하시는 분은 바로 사옥을 관리해주시는 우리 실장님이실 겁니다. 헌신 상의 주인공은 바로 실장님께 돌아갔습다! 날씨가 무지 추웠는데도 통로에 쌓인 눈을 눈 깜짝할 새에 치워주셔서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들던 참이었기에 더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구성원들 한 명 한 명을 살뜰하게 챙기는 그 모습에 저는 그만 가슴이 찡… 감동받아버렸습니다. T_T
너무 많은 것을 공개하면 원성을 살까 두려워, 이 정도로 자랑(?) 마치겠습니다. ^^
다음번엔 휴머니스트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간 모습 보여드릴게요! 멋진 사옥 자랑, 연남동 맛집 소개, 막내 편집자의 고군분투 적응기 등 기대해주세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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