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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3인 3색 직장 오디세이-정 과장, 미스 김, 장그래 사원 정 과장, 미스 김, 장그래 사원 누군가는 취업이 어렵다 하고 어떤 이는 직장 생활이 어렵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꿈인 것이 어떤 이에게는 악몽이고, 누군가에겐 미래인 것이 어떤 이에게는 과거일 뿐입니다. 여기 세 사람의 직장인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이 시대 직장인의 전형들이기는 합니다. 3인 3색 직장 오디세이, 우리의 위치는 어디? 우리는 누구의 과거 또는 미래일까요? 1. 동기들 중에 수석으로 입사했던 정 과장은 나름 촉망 받는 재원이었습니다. 높은 나무에서 떨어진 뒤 무슨 문제인지 기대만큼의 능력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눈치 없이 부서장의 의중을 읽지 못해 번번이 호통을 듣는가 하면, 부하 직원들에게도 존경받지 못하는 상사였지요. 하지만 그는 팍팍한 세.. 더보기
2013 휴머니스트 인문학 페스티벌 3강 초대 명단 발표합니다. 2013 휴머니스트 인문학 페스티벌 3강 초대 명단 발표합니다. 휴로그 강소*010-****-5058 강정*010-****-4747김상*010-****-8093김진*010-****-6112박*010-****-8257박상*010-****-0177송은*010-****-3850양세*010-****-8612윤희*010-****-1417이민*010-****-1605이윤*010-****-1007이장*011-****-6645이준*010-****-3282이진*010-****-6274이한*010-****-5075이해*010-****-3737이혁*010-****-5058 임근*010-****-1807임소*010-****-5662전지*010-****-5788정희*010-****-8866 차은*010-****-9098황은*0.. 더보기
편집자에게도 애도의 순간이 필요하다. 《애도 일기》 《프로이트의 환자들》(김서영 저)이란 책을 보면 흥미로운 사례가 나온다. 프랑스와 영국(? 잘 기억이 안 난다)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온 한 연인이 있었다. 2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 주말마다 그 먼 거리를 오가면서도 거리감 없이 완벽한 연애를 즐겼던 이 커플은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둘의 관계는 깨어지고 만다. 여자는 이해할 수 없는 이 결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프로이트를 찾는다. 프로이트는 이 여인과 함께 ‘왜?’를 추적해나가던 중, 우연히 여인의 어렸을 적 기억을 들춰보게 된다. 어렸을 적 이 여인의 아버지는 병이 깊었다. 그러나 가족 중 누구도 아버지의 병세를 아이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 아이가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 그러다 아버지는 돌.. 더보기
연달은 휴재, 죄송합니다. 꽃샘추위라는 예쁜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우중충한 분위기에 퀴퀴한 먼지와 스산하게 스며드는 차가운 공기까지. 써~억 유쾌하지 않은 날씨의 수요일입니다 아마 '우중충한 분위기'라는 표현은 이 글을 쓰고 있는, '로그지기'라는 특명을 가진 저의 내면 상태가 투영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제목에서 확인하셨겠지만, 이번 주 휴로그는 월, 화, 수 모두 휴재입니다. (흐헉 ㅠㅠ) 죄송합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보자면, 월요일 연재를 담당하시는 초식늑대 님께서는 지금 '슬럼프'를 겪고 있으십니다. (응원의 댓글 하나는 초식늑대 님을 글 쓰게 합니다.) 화요일 연재를 담당하시는 '인자한 만남' 팀 중 런닝맨 님은 매일 뒤통수와 정수리를 통해서 안부를 확인해야 할 정도로 바쁘십니다.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셔도 런닝맨 님.. 더보기
나는 퇴근하고 자기계발하러 간다! 안녕하세요, 홍시입니다. ^^ 새해 결심은 모두 잘 지키고 계신가요? 퇴근 후에는 뭐하시나요? 운동? 외국어나 자격증 공부? 아니면 취미생활? 여기저기서 볼멘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럴 시간이 어딨냐, 야근하고 집에 가면 녹초가 되는데!!!!!!!!!!!" ㅠ_ㅠ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야근한 날은 말할 것도 없고, 정시에 퇴근한다고 해도 퇴근 후에 어떤 계획을 세우기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물론 술 약속은 제외! 흐흣) 그렇다고 '어차피 못 지킬 거, 난 쿨하게 안 하겠어!' 포기해버리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사회에서 너무나 뒤처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끊임없는 자기계발은 도시남녀의 숙명이 된 지 오래지요. 특히 연초가 되면 올해는 다를 거라는 헛된 기대감과 함께, 자기계발을 향한 욕망이 정점.. 더보기
설득의 힘, 스토리텔링 -1편 설득의 힘, 스토리텔링 이제 곧 초등학교 1, 2학년 수학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면 개정된다고 합니다. 더 많이 외우고 빨리 풀어내는 것을 최고로 여겼던 이전의 수학교육 방식과 달라도 너무 달라서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 초등학생의 수학 성취도는 세계적으로 1, 2위를 다투는데 수학에 대한 흥미도는 세계 최하위로 나왔다니, 이에 대한 개선 의지가 반영된 교육 정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효, 그러고보니 스토리텔링. 요즘 아이고 어른이고 스토리텔링 때문에 난리인가 봅니다.(얼마 전 휴로그를 통해 모집한 강미선 선생님의 “스토리텔링 수학” 강좌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자리잡아가면서, 스펙을 쌓는 일 보다는 자기 자신의 삶과 가치관, 그리.. 더보기
명절 연휴엔 영화? 그리고 책 아주 짤막한 연휴가 끝났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아니면 친구들과? 혹은 집에서 뒹굴뒹굴? 요즘엔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죠.ㅎㅎ 전 특별할 건 없지만, 나름 이래저래 알차게 보냈습니다. 하루는 대전에서 서울로 직장을 옮긴 친구를 거의 5년만에 만났고, 하루는 사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즐겁게 나눴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루는 집에서 쉬며 뒹구르르~~ 영화 를 찾아봤습니다! 뜬금없이 왜 수년 전에 개봉한 영화냐고요? 전 보고 싶은 게 있으면 예전 영화 찾아보고, 좋은 영화는 여러번 보고 또 보고... 하거든요.ㅋㅋ 어쨌든 오늘은, 역시나 제 맘대로~! 그리스 시대의 전쟁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ㅎㅎ 트로이 전쟁은 고대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전쟁으로, '트로이 목마'와 '아킬레스 건'.. 더보기
[20130123_신학이 세상을 지배했을 때] 강의 그리고. 안녕하세요.매주 함께 강의를 듣고 있는 로그지기입니다. ^^ 지난주 강의를 들으면서 수업대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 중,강의 중간 중간 남경태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몇 개의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으로 뽑은)키워드를 통해 강의를 다시 한 번 기억에서 꺼내어 보자는 생각이 번뜩!! 지난 강의는 중세_신학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의 중 말씀하셨던 영화와 책 두 권 그리고 마지막에 중세의 구원 투수라는 소개로 시작하셨던 토마스 아퀴나스까지~ 혼자 정리하다 보니 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기가 힘이 들더라고요. ^^;; 더 추가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 부탁합니다. (분명 있으실 거예요.....) 로마 5현제 시대의 마지막 왕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들 "코.. 더보기
나의 소소하고 달콤한 거짓말 편집자 4년 차, 요즘 부쩍 친구들에게 듣는 말은 “손이 거칠어 보여.”이다. 그러면 보통 “응, 종이 만지는 사람이라 그래. 종이가 수분을 많이 뺏거든.”이라 답한다. 사실은 이렇다. 내 손은 타고나기를 마디뼈가 굵고 거뭇한 손이고, 집에서 이것저것 무얼 해먹는 걸 좋아하는 데다 고무장갑 끼는 것은 싫어하기 때문에 늘 건조하고 갈라져 있다. 게다가 회사 이외의 공간에서는 로션 따위 바르지 않는다. 귀찮으니까!!! 그저 “종이 만지는 사람이라 그래”라고 말하는 스스로가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게 답할 뿐이다. 마치 손의 거침이 내 직무 능력 상승과 비례할 것 같다는 터무니없는 믿음과 만족감이 드니 말이다. 4년 차 손이 종이 때문에 거칠어 봐야 얼마나 거칠겠는가..(흐흐) 주말에 딴 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