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섯 번째 이야기: 창문 닫아 좋은 날_“어휴, 책을 읽어라, 아예 그냥 책을 읽어.” 주말에 드라마라를 빤히 보던 옆지기가 한마디 던집니다. “어휴, 책을 읽어라, 아예 그냥 책을 읽어.” 연기가 어색한 연기자에 대한 빈정거림. 그런데 옆지기가 지적하는 연기자는 100퍼센트 여성 연기자예요. 그만 못한 연기를 해도 남성 연기자에게는 대체로 외모에 대한 찬사가… 왜 그러는 걸까요? 일단 저는 그 점이 살짝 못마땅합니다. 하지만 더 찜찜한 구석은 따로 있더군요. 그렇게 면박 주듯이 “아예 책을 읽어라!”- ‘아예’라니요? 책 읽는 게 나쁜 건가요? 책 읽는 게 죄가 되요? 아님 책 읽는 게 벌인가요? 배역에 깊이 몰입하지 못하고, 대사를 온전히 체화하지 못한 기계적인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알겠어요. 그렇더라도 “아예 대본을 읽어라.” “차라리 시나리오를 읽어라, 읽어.” 뭐 이런 식으로 바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