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세상이, 삶이, 일이, 관계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싱숭생숭.
나만 그런 건지, 다들 그렇게 사는 건지 알쏭달쏭.
그래서 회사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요새 어떻게 지내는지, 뭐 재미있는 일은 없는지.
휴머니스트의 분위기 메이커 A 주간님은 카약에 도전 중입니다.
몇 달 전부터 계속 카약을 배울 거라고 하시더니 얼마 전부터 정말 시작하셨더라고요.
잔잔한 바다에서 카약을 타며 유유자적하게 보내는 휴가,
말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에요.
물에 빠지는 일은 별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고
앞으로 탈 일 없을 급류카약까지 배우느라 고생이시지만
그동안 꿈꿨던 바다 위의 휴식을 조만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카약을 사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 >_< b
<막내실록>에서 유쾌한 수다를 들려주었던 B 편집자님은 최근 몇몇 소셜다이닝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소셜다이닝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사람들이 만나
함께 활동하고, 이야기하고, 관계를 맺는 모임인데요.
소셜다이닝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식사, 다과, 운동, 수다, 그림 등
다양한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B 편집자님이 참석한 모임은 ‘인생 이야기 모임’과 ‘와인 모임’이었어요.
낯선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새로운 관계를 맺는 모습이라니, 멋지죠?
물론 주제, 주선자, 참석자 등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으니
자신에게 잘 맞는 모임을 찾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히로스에 료코를 닮은 팜므파탈 C 마케터님은 지난 연휴에 제주도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먹방을 제대로 찍고 왔더군요.
전복죽, 갈치구이, 고기국수 등등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정말 부럽더라고요.
거기에 제주의 푸른 바다, 아름다운 우도, 끝없이 펼쳐진 가파도 청보리밭, 호젓한 쇠소깍까지!
다만, 아쉽게도 새로운 만남은 없었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자아성찰의 시간이었다고...
꼭/곧 생길 거예요.
살면서 항상 기분 좋을 수는 없겠죠.
슬프고, 화나고, 우울하고, 무기력한 시기입니다.
따로, 또 함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당연히 함께 나눠야겠고요.
다들 힘내길 바랍니다.
-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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