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주는 <SNL 코리아>,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지난 주 토요일 밤에 <SNL 코리아>를 보다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갑자기 진중권 선생님께서 등장하셨거든요.
아, 이분은 배우 김원해 님이네요. 다시, 제대로 등장하신 진중권 선생님을 만나보세요.
진중건을 따끔하게 혼내는 진중권 선생님
자신을 패러디한 ‘진중건의 토론배틀’ 코너에 출현하신 진중권 선생님은 결국 제가 좋아하는 슬기찡을 울려버리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중권 선생님과 함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 칸트의 보편적 입법 원리,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 등 철학 수업에서 주워들었던 용어들도 반가웠습니다. 코미디에서는 동심파괴용 수사로 쓰였지만 말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의문이 남습니다. 뽀로로와 크롱은 정말 친구가 될 수 없나요? 과학 편집자 J 님은 혹시 그 답을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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