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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에세이

《오! 이런, 이란》 출간 기념, 따뜻했던 저자와의 만남 후기 겁 없는 청춘의 좌충우돌 페르시아 방랑기히잡을 쓴 그녀, 베일 벗은 이란을 만나다! 《오! 이런, 이란》출간 기념 아주 색다른~ 페르시아st~ 저자와의 만남 현장! 지난 화요일(2일) 저녁, 정말 '이제 겨울이구나~ㅠ_ㅠ' 할 만큼 추웠던 그날, 휴머니스트에서는 아주 따뜻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 이런, 이란》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시간이었는데요.최승아 선생님과 이란인 유세피 선생님, 그리고 '이란'에 관심 있는 독자분들과 함께 하는 저녁 모임이었죠. 히잡도 쓰고, 정말 냄새가 너무~ 좋았던 페르시안 다과를 먹으며,《오! 이런, 이란》의 저자 '겂도 없고 겁나게 청춘'인 최승아 선생님의 이란 이야기를 들어보고 서로의 '이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페르시아 회화를 배워보는 시간에도 모.. 더보기
히잡, 벗기거나 씌우거나! 내 생애 첫 히잡은 검은 졸업 가운이었다. 이란에 갈 준비를 하고 있던 차, 내가 다름 아닌 이란에 가는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절차 하나가 있었다. 바로 이란 비자를 받기 위해 히잡을 쓰고 증명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경험이 있는 선후배들에게 수소문해보니 알록달록한 스카프보다 검은색이 좋다는 둥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는 게 좋다는 둥 말들이 많았지만, 핵심은 하나였다. 얌전하게 보이는 게 좋다는 것. 학교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후배의 말을 듣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사정을 말하니, 아저씨는 정말 놀라운 제안을 했다. “졸업가운으로 찍으면 되겠네!” 그래. 졸업가운 정도면 차도르랑 비슷할 수도 있겠구나. 사실 또 차도르만큼 얌전해 보이는 게 없었다. 결국 난 카메라 앞에서 검은 졸업가운을 뒤집어썼다. 흘러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