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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정도전을 위한 변명 - 혁명가 정도전,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설계하다> 6부 업데이트! 외전정도전을 위한 변명 6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 정도전을 위한 변명 6부 "요동정벌운동" 명은 전쟁 불사를 호언하는 사신들을 연달아 조선에 파견했지만 가능하다면 조선에 정변이 일어나 확실한 친명 사대 정권이 세워져 요동 문제도 저절로 해결되기를 바랐다. 오랫동안 변경의 다양한 민족들을 상대로 고도의 외교 공작을 수행해온 중국은 ‘이이제이(以夷制夷)’ 수법으로 조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이성계와 정도전 등 강경파에게 전쟁 불사의 초강경 외교 메시지를 계속 띄워 그들이 내부로부터 고립되는 상황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이방원 같은 온건파에게 정치적 지원을 함으로써 종국에는 정권 교체까지도 노리는 고단수를 쓴 것이다. 이 경우 장차 조선에 설 친명 정권의 수반으로는 실력으로.. 더보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정도전을 위한 변명 - 혁명가 정도전,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설계하다> 5부 업데이트! 외전정도전을 위한 변명 5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 정도전을 위한 변명 5부 "새로운 국가를 설계하다" 개국, 그리고 혁명새 왕조가 개창된 지 11일 뒤인 7월 28일, 이성계의 이름으로 새 나라의 국정 방향을 밝힌 포고문이 발표되었는데, 《태조실록》에 따르면 그 작성자는 정도전이었다. 포고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하늘이 백성을 내면서 통치자를 세우는 것은 백성이 잘 살도록 보살펴주고 편안하게 다스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금의 도리를 잘하고 못하는 데 따라 인심이 따르기도 하고 배반하기도 하는 것으로서 하늘의 의사가 가고 오고 하는 것도 다 여기에 달렸다. 이것이 정상적인 이치인 것이다." - 《정도전을 위한 변명》 민본주의를 건국 이념으로 257쪽 팟빵 바로가기 아이튠즈 바로가기 네이버.. 더보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정도전을 위한 변명 - 혁명가 정도전, 새로운 나라 조선을 설계하다> 4부 업데이트! 외전정도전을 위한 변명 4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 정도전을 위한 변명 4부 "결정적인 순간들" "정도전은 미천한 출신으로 교묘하게 당상관 자리에 앉아서 참소하는 말로 남을 얽어 넣어 많은 사람이 죄에 연좌되었으며, 조준은 도전과 공모해 변란을 선동하고 권력을 농단하면서 여러 사람을 꾀고 협박했습니다. 남은은 조준과 더불어 도전의 뜻에 맞추기 위해 감히 가벼운 욕설과 불경한 말을 해서 전하의 뜻을 격동시키고 그 사욕을 채우려 하니, 조준·남은 등의 직첩과 공신녹권을 회수하고 그 죄를 국문하여 국법대로 처벌하고, 도전은 귀양 가 있는 그곳에서 처형하여 후세에 경계가 되게 하소서." 조준과 남은은 유배하고 정도전은 귀양지에서 그대로 처형하라는 초강경 상소다. 상소 내용 중에는 또다시 정도전의 .. 더보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정도전을 위한 변명> 3부 업데이트! 외전정도전을 위한 변명 3 오늘을 사는 우리는 정도전의 혁명에 적잖이 빚지고 있다. 정치란 무릇 백성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가 '정도전', 민본주의 국가 조선을 설계하다 정도전이 기다리던 ‘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1388년(우왕 14) 1월, 덕성을 갖춘 명장으로 민심의 지지와 중신들의 신뢰를 함께 얻고 있던 이성계와 최영은 수구파 영수 이인임이 연로하여 정계 일선에서 물러난 틈을 타 우왕에게 간언하여 삼사 영사 임견미, 좌사 염흥방, 찬성 도길부(都吉敷)와 그 수하 세력들을 일거에 숙청해버렸다. 국가 기구를 사익 추구의 도구로 삼아 전횡을 일삼던 이들 수구세력은 민심을 잃은 지 이미 오래라 두 전쟁 영웅의 협력 앞에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정도전을 위한 변명' 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