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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기억하고 싶은 책/휴머니스트 책Book

고양이 사형제의 출생의 비밀,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


사진 속 귀여운 아기 고양이 네 마리,

사실 이들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생김새만 보면 전혀 남남일 것 같은 이들은

알고 보니 한 배에서 난 형제라고 하는군요.

어떻게 같은 엄마에게서 한번에

여러 종류의 새끼들이 태어나게 된 것일까요?





암수가 한 몸에 같이 있는 달팽이의 생식부터

말과 당나귀에게서 태어난 노새는 불임인 이유까지,

흥미로운(?) 생식의 세계에 관한 지식들을 모았습니다.

아래에서 바로 만나 보세요! ↓



※ 캐릭터 소개


강의: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장수철 교수


질문: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재성 교수



고양이가 한 배에서 여러 종류의 새끼를 낳는 것은

암컷이 여러 수컷 고양이하고 교미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들었거든요.


부모의 조합이 여러 가지가 생길 수가 있는 거죠.

난자 하나에는 무조건 정자 하나만 돼요이 경우에는 난자가 여러 개가 있는 거죠.

각각이 수정되어서 다른 종류의 새끼가 나오는 거예요


사람은 한 달 정도를 주기로 해서 나팔관 양쪽에서 번갈아 가면서 난자가 하나씩 나오잖아요.

다른 동물은 또 다를 수 있어요고양이는 발정기가 있는데

그 시기에 교미할 때마다 자극에 의해서 배란이 된다고 해요.

아빠들이 다른 거예요. A라는 수컷 고양이랑 교미를 한 번 하고,

B라는 수컷 고양이하고 교미를 하고, C라는 수컷 고양이하고 교미를 하고 그런 식으로 섞이는 거죠.


고양이의 발정기는 평균 4~7일 정도라고 해요.

배란과 수정 시기에 차이가 있지만 태어날 때 발달에 큰 차이는 없을 거예요.



동물에서는 달팽이가 암컷 생식기와 수컷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혼자 알아서 수정할 것 같죠그런데 안 그래요.

자기 몸에서 수정을 하면 자기 에너지를 써가면서 알을 키워야 하잖아요.

남의 암컷 생식기에 정자를 뿌리는 것이 자기 몸에 정자를 받아서

알을 몸 안에서 키우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거예요.

그래서 자신의 수컷 생식기를 이용해서 정자를 상대방에게 주려고 하죠.


달팽이가 둘이 만나면 어떻게 되겠어요?

서로 상대방의 수컷 생식기를 물어뜯어서 못 쓰게 만들려고 싸워요.

싸움에서 이기면 자신의 수컷 생식기를 이용해서 정자를 상대방에게 주는 거예요.

그러면 그 몸에서 수정이 돼서 자라잖아요?

그럼 자기의 에너지를 쓰지 않고도 자기의 유전자를 퍼뜨리게 되는 거죠.



알다시피 아버지어머니가 각각 생식세포를 만들어서

수정을 하고 이것이 분열하면 아이로 자라나죠이것이 유성 생식이에요.

암수가 있으면 다른 생물도 다 똑같은 거예요다만 염색체의 수가 다르죠.

사람은 23쌍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잖아요.

사람의 경우 2분의 1로 줄어서 정자에 23난자에 23개가 있고,

합쳐져서 나중에 46개가 되거든요.

그러면 이 수정란이 또 자라서 이 46개가 정자 또는 난자를 만들 때 반으로 줄죠.

그래서 염색체 두 세트라고 하면 한 세트가 몇 개이건

곱하기 2를 하니까 염색체 수가 짝수가 나오겠죠?

 

말과 당나귀의 경우에는 감수 분열을 한 다음 수정을 하면 노새 또는 버새가 나와요.

수탕나귀와 암말사이에서 나오는 것이 노새고,

거꾸로 수말과 암탕나귀 사이에서 나오는 것은 버새라고 해요.

노새가 튼튼하고 힘도 좋고인간이 활용하기 좋은 여러 가지 특징이 있죠.

그런데 얘네들은 불임이에요.

말에서 32당나귀에서 31개를 받아서 염색체가 63개 홀수가 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이놈이 자라서 정자나 난자를 만들기 위해서

염색체를 둘로 나누는 감수 분열을 해야 하는데,

염색체 수가 홀수여서 생식세포가 잘 안 만들어지는 거예요.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정자나 난자로서 제 기능을 못해요.





생물학자와 국어학자의 1생물학 과외 이야기,

《아주 특별한 생물학 수업》에서 더 많은

생물학 지식들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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