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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기억하고 싶은 책/휴머니스트 책Book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광재 대담 - tbs교통방송 TV책방 북소리(14년 8월 22일 방송)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tbs교통방송 TV책방 북소리 14년 8월 22일



'기회균등의 사회'

'소외된 계층,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갖는 사회'

'실용학문과 함께 인문철학을 공부하는 사회'


시민들이 원하는 대한민국.



"각계에 계신 분들에게 다양한 취재를 했어요. 그래서 그 분야의 존경받는 원로, 현재까지 현업이 아니고 은퇴해서 존경받는 분이 어떤 분인지 조사한 다음에, 제가 일일이 다 직접 연락을 드려서 만나 뵀는데, 다들 연세들이 있으시잖아요? 그래서 보통 한 2번... 채명신 장군 같은 경우는 3번에 걸쳐서 하게 되었는데요... 후배들이 존경하는 그런 분들을 가장 큰 기준으로 삼았어요."


"'인생도처유상수'라는 말이 있는데. 그걸 진짜 실감할 수 있었어요. 한 분야의 일가를 이룬 사람이 그냥 일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다. 정말 피 나는 노력이 있어야 일가를 이루는 거구나. 그리고 경청이라는 것이 참 중요하겠다. 옛말에 자세를 낮추면 배우는 게 많다고 했는데, 경청이라는 게 정말 훌륭한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치인 답지 않은 소탈한 사람 이광재가 국가를 이끌어온 원로 42인에게 대한민국 미래와 인생에 대해 물었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현실적인 국가정책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담긴 책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저자 이광재 교수님과의 대담으로 그 길을 찾아봅니다.


"제가 청와대 생활을 하고 국회 생활을 해보니까. 국가라는 게 연습이 없잖아요.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것 같은데... 사실 정치는 실종되어 있고, 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있고요. 아이들은 공부에 지쳐있고.. 그런데 이 나라가 진짜 어디로 가야 할지. 우리가 세월호 이전까지는 그래도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잘 하지 않았나 믿음이 있었는데, 세월호를 겪으면서 정말 우리나라 대한민국 수준이 이거 밖에 안되는가 참담한 심정 속에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결국은 국가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의 지혜를 빌어서 한 번쯤 우리가 진지하게 이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우리가 배워야겠다는 취지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