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셋 썸네일형 리스트형 패션쇼하러 출근한다 휴로그의 다른 연재글에서 몇 차례 언급된 바가 있는 2012년 송년회 날, 그 중에 내가 가장 기대하고 바랐던 상은 ‘패셔니스타 상’이었다. 다른 상도 아니고 패셔니스타 상을 기대했던 이유는 딱 하나다. 나는 대체로 패션쇼하러 출근하기 때문이다. (누구는 놀러간다고 하고, 누구는 패션쇼하러 간다고 하고, 이 회사 큰일났다.) 마감할 때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사실 ‘딴 책 읽기’보다는 ‘딴 옷 사기’다. 열심히 일한 데에는 물질적 보상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1.5개월에 1권 정도를 마감하는 요즘의 출간 일정에 내 옷장은 야금야금 사들인 옷들로 미어터질 지경이 되고 말았다. 딱 봐서 새 옷이 부쩍 많아졌다 싶으면 ‘이 인간이 요즘 정신없이 바쁘군.’하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옷을 잘 입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