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선생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의 노래는 '섬마을 선생님' 열한번째 이야기: 아버지의 노래 김금숙 작가가 지은 책, 《아버지의 노래》를 읽었습니다. 멋들어지게 그려진 표지 속 소나무 그림에 눈이 끌렸고 프랑스에서 먼저 출간한 우리 작가의 만화라는 점에 호기심도 생겼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아버지의 노래’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문득 내 아버지의 노래는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18번 말이지요.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아버지의 노래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입니다.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총각 선생님과 이별하는 아쉬움을 담은 노래 가사를 아버지는 멋들어지게 소화하시곤 했습니다. 물론 아버지는 섬 색시 입장이 아니라 총각 선생님 입장에 감정 이입하셨을 테지요. 스물이 되기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