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을 대하는 나의 자세 뒷산에 올랐습니다. 아직 노랗고 붉은 꽃들을 보진 못하지만 얼었던 땅 위로는 초록이 대세입니다. 산에 오르기 전에 걱정하던 찬바람은 몇 걸음 옮기다 보면 벌써 시원하게 느껴지고… 과연 봄,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 여긴 어디? 마니산! 나는 누구? 저기 뒤에 할배 추위에 쪼그라들었던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펴고 활짝 피어나……기……는…… 커녕, 저는 요즘 통증에 시달린답니다. ㅎㅎ 허리가 저의 취약점. 뼈와 근육, 둘 중의 하나는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하는데 두 녀석 모두 봄에 취해 맥을 놓아 버린 모양입니다. 직립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통증과 마주하는 것뿐이에요. (비장하죠? 으흐흐) 이 좋은 호시절에 난데없는 통증이라니! 저의 봄 투정에 주변의 동료들도 하나 둘 말을 보태어 주십니다. 몸살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