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과 이순신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조선은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했고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위기에 처합니다. 영화 '명량'은 선조(나라도 버리고 도망가는 왕...)시대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330척 왜군에 맞서 12척의 배로 조선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입니다.
개봉 전부터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죠. 영화 '명량'(감독 이한민)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최민식 등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영화의 스케일이 조화롭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개봉 전부터 영화 '명량'의 홍보에도 관심이 갔습니다. 역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들에게 늘 따라붙는 이야기, 팩트냐 픽션이냐. 영화 '명량'은 스타강사 설민석 한국사 강사의 인강을 배포했는데요. 이 영상도 참 볼만합니다.
영화 '명량'이 역사적 사실에 충실했다는 걸 강조한 것 같아요. 영화 '명량'은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지난 번 영화 '군도'에 이어, 이번에도 영화 '명량'과 함께 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 공유합니다~!^o^
이순신의 백의종군
- '우리도 장군을 좇아 죽을까 하나이다' 『임진록, 조선의 영웅들 천하에 당할 자 없으니』 127~128쪽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
임진년부터 지금까지 오륙 년 동안에 왜적이 전라도와 충청도를 멋대로 돌아다니지 못한 것은 조선 수군이 중요한 곳을 굳건히 지켜 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신에게는 군선 육십 척이 있사옵니다. 이를 거느리고 죽기를 각오하여 싸운다면 반드시 적에게 승리할 것이옵니다. 만일 수군이 패한다면 왜적이 전라도와 충청도를 함락시키고 곧바로 한강을 건널 것이니, 이는 참으로 두려운 일이옵니다. 그러나 신이 죽기 전에는 결코 왜적이 감히 조선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할 것이옵니다.
- 이순신이 선조 임금에게 올린 글, 『임진록, 조선의 영웅들 천하에 당할 자 없으니』 135쪽
영화 '명량'의 이순신(최민식)과 매치해보시길~^^
'명량대첩' 이순신의 숨은 역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권 선조실록편 속의 이순신과 명량대첩 '필사즉생 필생즉사'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명량해전 자투리 드라마도 청취해보세요~^^ (휴머니스트 직원들의 오그라드는 연기를 맛보실 수 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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