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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늑대

굿바이! 더 위주, 안녕! 사통팔달 굿바이! 더 위주! 안녕하세요? “the 위주”라는 제목으로 13회까지 포스팅했던 초식늑대입니다. 자료화면: 전성기의 초식늑대 어떻게든 “the 위주”를 살려보려 집사람 이야기며 아버지 이야기, 강아지들 이야기까지 스스로의 신상을 털어 보았습니다.......... ......만 더 이상 털 것도 없이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한 달 전, “the 위주”가 지속되는 것은 공간 낭비일 뿐이라는 휴로그 팀의 냉철한 판단으로 "the 위주”는 사실상 폐지되었습니다. 애당초 배움도 짧고 경험도 일천한 제가 포스팅 연재 따위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반성과 자책으로 괴로웠습니다. 정녕 이대로 휴로그에서 영원히 추방되는 것인가 하는 조급함이 일상의 저를 점점 날카로운 사람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특히 휴로그 팀을 볼.. 더보기
조조록 완간, 앉아서 기다릴 수는 없지요! 조조록? 조조의 일생을 연대기적으로 엮은 역사 소설…… 그런 거 아닙니다. 조조록은 휴머니스트 식구들끼리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약칭을 만들자면 《박조록》, 《조왕록》, 《박왕록》 등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를 수 있었겠지만, 저희는 《조조록》이라고 부른답니다! 가끔은 사석에서 약칭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고가기도 하지만 여전히 《조조록》이라고 부르는 건 귀염성 있는 이 이름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휴머니스트들의 친근감과 애정을 표현하기에 더 맞춤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내에서 최대 독자를 자랑하는 책일 뿐 아니라 많은 독자들과 휴머니스트를 연결해 준 이 책은 정말 고마운 책이거든요. 조조록이 2013년 7월 20권 완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조록은 2003년 .. 더보기
첫 번째 이야기: 희생양들 첫번째 이야기: 희생양들 아마, 휴로그 기획 팀의 최초 아이디어는 이런 식의 한 마디에서 출발했을 거예요. "요리사가 주방을 공개하는 마음으로 책 만드는 일상을 공개한다면 어떨까요?" 그러고 나선 그 팀의 누군가가 그 말을 받아 그랬겠죠. "아, 그렇게 하면 독자들도 우리 책을 더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독자들과 휴머니스트의 친밀감도 커질 것 같고….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누군가 장구 치자, 한쪽에선 소리하고, 한쪽에선 아니리 날리고 했을 겁니다. 잠깐 기쁜 시간 지나고 금세 애매한 시간이 찾아왔을 테지요. 누군가는 그 꼭지를 써야 할 텐데 자기는 아니어야 하거든요. 괜한 기 싸움과 눈치 전쟁이 오고가는 15초가 지나고, 휴로그 팀은 이심전심 빠른 합의에 이르게 되었을 겁니다. "우리끼리 쓸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