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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뇌》 #2. 대통령도 낙서를 한다 나의 생각과 마음을 관장하는 곳, '뇌'.뇌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지난 시간에 이어, 뇌과학을 통해 나의 마음을 살펴보는 신간《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뇌》에 등장하는흥미로운 에피소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 1. 낙서는 나쁘기만 한 것일까?《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따르면, 낙서는 “마음이 다소 다른 곳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적은 목적 없는 끼적거림”이다. 낙서의 빈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통령의 낙서》의 저자 데이비드 그린버그에 따르면, 초기의 44명의 미국 대통령 중 적어도 26명이 낙서를 했다고 한다. 이는 낙서가 드문 일이 아님을 제시한다. 런던의 《이브닝 스탠다드》 신문이 후원하는 대회에 제출된 약 9,000개 이상의 낙서를 평가한 1.. 더보기
헤드폰을 착용하고 염불을 하는 스님이 없는 이유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염불을 하는 스님이 없는 이유는? 길을 걷다 보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걷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눈앞도 살피고 스마트폰도 살피고 과연 눈이 멀티태스킹(multi tasking, 두 가지 이상의 동시작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공부할 때도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담임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은 하나만 하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으시지만 자식들은 잔소리라고 치부한다. 걷는 행위에도 우리 뇌의 많은 부분이 동원된다. 소뇌는 땅이 움푹 패었는지, 볼록한지, 지표의 성질에 따라 달라지는 근육의 긴장도를 조절한다. 중뇌는 보폭의 크기를 결정하며 언제 발을 떼고 내려놓을지 그 타이밍을 관장한다. 대뇌의 후두엽의 시각피질은 물체의 모양과 위치, 운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