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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배드민턴 치는 사이언스 책. 그래 좋다. 그런데 글에만 파묻혀 있다 보면 자칫 생각의 늪에 빠질 위험이 있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점점 아래로 아래로. 어흑, 어흑, 꼴깍, 꼴깍. 그래서 책이고 원고고 뭐고 간에 좀 숨 좀 쉬어줘야 한다. 아침에 배드민턴을 치자는 팀장님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 건 아마 그래서였을 거다. 몸도 좀 놀려 주고,,, 공 가지고 하는 운동은 웬만하면 다 즐겁다. 팀장님은 다이어트가 목적이지만, 나는 그렇다. 팀장님과 반씩 부담해서 구입한 요넥스 라켓 세트와 공. 요넥슨지 뭐시긴지 브랜드는 잘 몰라도 늘 고퀄을 추구하시는 팀장님께서 주문하셨으니 품질 좋은 제품일 거다. 가볍고 좋다. 발랄한 주황색 라켓은 내가 찜~! 칼 바람 쌩쌩부는 겨울날, 어디 배드민턴을 칠 수나 있을까? 걱정은 노. 회사에.. 더보기
다섯 번째 이야기: 새해의 유통 기한 2013년 1월도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첫날 품었던 굳은 결심, 독한 작심 보름간 잘 지키고 계신가요? 작심삼일 하셨더라도 낙심하기엔 이릅니다. 우리에겐 설날이 남아 있으니까요. 우리는 매번 두 차례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두 차례 찾아오는 새해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1월 1일 마음에 품었던 ‘금연하겠다, 금주하겠다, 운동하겠다, 다이어트 하겠다, 100권을 읽겠다, 술 취한 채 옛 애인에게 전화하지 않겠다’ 등등의 계획이 좌절되더라도, 패자 부활전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요. ‘아차!’하고 한두 번 실수로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께 깔끔한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니 말이지요. 저의 경우 단점이 부각됩니다. 으레 주어지는 패자부활전 탓에 1월 1일 결심이 쉽게 무너지기도 하고, 아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