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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12화. 3인 3색 직장 오디세이-정 과장, 미스 김, 장그래 사원 정 과장, 미스 김, 장그래 사원 누군가는 취업이 어렵다 하고 어떤 이는 직장 생활이 어렵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꿈인 것이 어떤 이에게는 악몽이고, 누군가에겐 미래인 것이 어떤 이에게는 과거일 뿐입니다. 여기 세 사람의 직장인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이 시대 직장인의 전형들이기는 합니다. 3인 3색 직장 오디세이, 우리의 위치는 어디? 우리는 누구의 과거 또는 미래일까요? 1. 동기들 중에 수석으로 입사했던 정 과장은 나름 촉망 받는 재원이었습니다. 높은 나무에서 떨어진 뒤 무슨 문제인지 기대만큼의 능력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눈치 없이 부서장의 의중을 읽지 못해 번번이 호통을 듣는가 하면, 부하 직원들에게도 존경받지 못하는 상사였지요. 하지만 그는 팍팍한 세.. 더보기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큰 아이와 작은 어른이 친구가 되면 참 좋겠다! 1980년대 사춘기 대표와 2010년대 사춘기 대표가 만났다!! 1980년대 사춘기 대표 일곱 살 때부터 글을 읽었던, 지금은 건설회사 과장님 박철수 네 살때부터 빨래를 했다는, 그러나 지금은 무늬만 주부인 김영희 2010년대 사춘기 대표 실컷 놀다가 드디어 고등학교라는 데를 갔더니 소문처럼 운동장에서 놀 시간은 쥐똥만큼밖에 없음을 실감하는, 고등학생 박가람 친구들은 줄줄 외는 화장품 이름을 잘 알지 못해 기가 죽고 하루에 스타킹 하나씩 쓰레통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중학생 박여울 큰 아이 둘 작은 어른 둘 우리 넷은 한집에 삽니다 일곱 살 때부터 글을 읽었고 한때 브룩실즈를 좋아했으며 테트리스로 벽돌 쌓는 기술을 익힌 지금은 건설회사 과장님 박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