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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만나고 싶은 사람들/Hustory

<소울메이트> 프롤로그 - 낯선 기분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ㅎ


크리스마스다, 송년회다… 괜히 들떠서 보냈던 마지막달도 이제 채 며칠 남지 않았어요.

습관처럼 시간이 빠르다 빠르다 외우고 다니긴 했지만, 정말 새해 인사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정신차리고 보니 제가 12월 마지막주에 있네요.ㅎ 이런 낯선 기분...;; 

...시간여행이라도 한걸까요.ㅎ;;





"삶은 양이 아니라 농도야…"


얼마 전, 머 그렇고 그런… '시간만 가고 한게 없네…'식의 매년 반복되는 푸념을 진지하게 읊어대던 제게 

위로 반 충고 반 건내준 선배의 말이 꽤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맛보는 이 떨떠름한 기분은… 

아마 농도짙게 무언가에 흠뻑 취해보지 못한 시간이 아쉬워서인지도 모르겠어요.



뭐 여튼...ㅎ

그래도 휴머니스트에만큼은 포~옥 빠져 지낸 올 한해.


모두들 한마음으로 달려 온 결과 이제 백만독자를 넘어 여러 곳에서 올해의 책으로 휴머니스트 도서가 선정되는 겹경사가 있었더랬죠. 


한해 열심히 달려왔으니 송년파티가 빠질 수 없겠죠?^^

여러 저자선생님과 휴머니스트 직원이 함께 모여 한해를 정리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깨알 선물까지..ㅎ 훈훈한 휴머니스트)




저희는 이렇게 한해를 정리했어요.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모두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라며...^^



프롤로그이니,

한해 열심히 달려온 저의 지근거리 소울메이트들을 소개합니다.

짝짝짝.







자는 거 아니구요…;;

디자인실을 떠도는 독감바이러스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최요다군.

사실 제가 옮긴거 같아 일말의 책임감은 느끼지만… 

우린 질병도 공유하는(^^;;) 소울메이트니깐.

공인3단(?)의 유단자지만 모니터, 샤프, 머그잔에게도 말을 걸 줄 아는 촉촉한 감성의 소유자랍니다.










부끄럼 타는 녀자. 

저 가녀린 실루엣으로 휴머니스트의 궂은일을 도맡아온 최고참 디자이너 모란봉양.

수줍고 참한 말투로 할말은 꼭 하는 묘한 카리스마를 내뿜곤 하죠.ㅎ

정확한 배율로 고퀄의 폭탄주 제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줍게...^^












자칭타칭 휴머니스트 최고미남. 

썼다 하면 휴로그 조회수를 하늘 높이 치솟게 만드는 신의 손으로 유명하죠. 

올해 인기 연재 <구군의 태양>의 바로 그 구군이랍니다.

갓 이십대중반에 무려 3년차 디자이너이자 키크고 잘생기고 피부도 좋고 몸매도 훈훈한, 여친도 있는... 다가진 남자.

단 하나... 불가에 심취한 그는 묵언수행중. 


쉽사리 소리내지 않아요.










세기가 낳은 아트디렉터이자 애주가 같이있는 삶의 동반자님. 

술을 마주하지 않고는 진정한 그의 매력을 맛볼 수 없답니다. 

아무튼 음악과 예술은 기본, 밀리터리와 국내외 미제사건 등… 다소 덕후적인 분야까지 두루 섭렵하신, 

하나에 빠지면 끝을 보고야 마는 남다른 집념의 소유자랍니다.










걸어다니는 전설이라 불리는 그. 설명이 필요없는 휴머니스트 대표님.

올 한해 팟캐스트 조조록을 통해 국민MC로 거듭나셨죠. 현재 방송인 전향을 진지하게 고려중이십니다.ㅎ

호탕한 웃음과 남다른 발성으로 늘 고요한 디자인실에 활력을 불어넣시는 비타민 같은 존재.









(크리스마스이브에 야근이라늬...;;)


한결같은 야근으로 휴머니스트의 밤을 책임지는 야남 여튼군.

낮에도 있고 밤에도 있고 심지어 주말에도 있다죠.

얼떨결에 <소울메이트> 연재를 맡았지만, 첫날부터 펑크를 날려주는…;;ㅎ 

'비밀스럽고 여리면서 남자다운 오묘한 매력'을 지닌... 

그래요. 저에요. 



멋지죠? 앞으로 소울메이트에 등장하게 될(지도 모를) 예비 출연진 되겠습니다.^^

(확실친 않아요..저도 연재가 어디로 갈지 몰라요;;)ㅎ




"사람은 이렇게 서로 연루되고 결합되면서 자신의 삶의 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만일 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그 누군가를 얻지 못한다면, 비록 재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고독은 그저 극도의 고독으로 끝나거나, 내부와 외부가 갈등하는 파괴적 불화나 구제 불능의 미숙으로 

그치고 말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사람을 얻어 진정한 관계 속에 놓이게 될 때, 

결정적 지지와 도움으로 새로운 세계로 건너뛸 수 있게 된다."  -<깊은 인생> 중



연루되고 결합된다는 말이 멋지지 않나요.

'사람'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주관적 독해...도 해보며,ㅎ

새해엔 농도짙게 연루되길... 꿈꿔봅니다.^^



말을 잃어버린 디자인실이지만 나름 남다른 단합으로 늘 어디든 꼭 붙어다니며 일년을 보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다할 에피소드가 없네요.;;ㅠ

오늘은 소개글로 대신하지만,

그래도 뭐, 새해엔 소소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마구 생겨날거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아시죠?ㅎ

다시 찾아뵐게요.

새해에도 연재는 계속 됩니다.!!^^



마지막으로,


휴머니스트 연말드럭가요제.

영상 누려요~



(연말도 뜨겁게 보내는, 놀줄아는 휴머니스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