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실련으로 시작된 1990년대 시민단체, 참여연대로 자리 잡다 1990년대에 급격히 성장한 시민단체들은 총선연대 활동을 거치며 사회적 영향력의 정점을 찍었지만, 언론과 정치권의 견제로 성장이 위축되는 모습도 보였다. 동시에 보수적인 시민단체들의 등장과 보수적인 정부의 등장으로 과거 같은 영향력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의 시민단체 활동이 1990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것이 반드시 그런 외적인 조건 탓만은 아니다. 1990년대에 성장한 시민단체들이 언론의 우호적 보도 태도 같은 외적인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1980년대와 다른 사회적 변화와 새로운 사회적 문제의 발생에 대한 나름의 통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2000년대의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한 통찰이 부족했던 점은 내적 문제로 인식하고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200..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