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同病相憐)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어떤 사람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걸까? 왜 어떤 사람의 눈에는 보이는 것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걸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감각의 제국이다. 세상에는 볼 것도 많고 들을 것도 많고 냄새 맡을 것도 많다. 문제는 우리의 코와 귀와 눈이 세상의 모든 자극들을 다 지각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우리는 한정된 것만을 지각한다. 한정된 것만을 지각하는 행위는 어떤 것을 지각하고, 어떤 것을 지각에서 배제하는 행위로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극의 ‘선택적 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고 한다. 각인각색(各人各色),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다. 생김새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기억도 다르다. 고등학교 동창이라면 공유하고 있는 기억이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천만에다. 졸업을 한 지 오랜 시간이 흘러 만난 친구들을 보면, 친구들마다 특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