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체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러나 변하지 않은 1990년대의 시민운동 2004년이 지나면서 1990년대에 성장한 시민운동을, 특히 중요하게 드러나는 키워드로 개인이나 네트워크, 지역을 가지고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러자 그때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단체들에는 이런 키워드들이 그리 잘 작동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여전히 집단이 중요하고 단체의 독자적인 활동이 부각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지역 활동의 경우에 소위 중앙이라는 불리는 서울 주요 단체들 활동의 복사판에 가깝다는 사실을 새삼스럽지만 ‘발견’했던 것이다. 어쩌면 ‘조직’이라는 단체의 중요성이 개인의 주체성이나 개성을 잘 살려내지 못하는 일은 집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곳이라면 작든 크든 있게 마련인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개개인이 얼마든지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