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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_지식 배움+가치 나눔/지난 강의 정보

[20130123_신학이 세상을 지배했을 때] 강의 그리고.

안녕하세요.

매주 함께 강의를 듣고 있는 로그지기입니다. ^^


지난주 강의를 들으면서 수업대한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 중,

강의 중간 중간 남경태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몇 개의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으로 뽑은)키워드를 통해 강의를 다시 한 번 기억에서 꺼내어 보자는 생각이 번뜩!!


지난 강의는 중세_신학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의 중 말씀하셨던 영화와 책 두 권 그리고 마지막에 중세의 구원 투수라는 소개로 시작하셨던 토마스 아퀴나스까지~


혼자 정리하다 보니 내용을 깊이 있게 알아보기가 힘이 들더라고요. ^^;; 

더 추가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 부탁합니다. (분명 있으실 거예요.....)




<글래디에이터>

로마 5현제 시대의 마지막 왕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아들 "코모두스



로마의 평화라고 불렀던 '5현제 시대'의 끝자락인 서기 180년 로마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5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는 아들보다 장군 막시무스(General Maximus)를 친애한다. (영화를 보면 친애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아들(코모두스)이 아닌 막시무스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한다. 이에 코모두스는 질투와 분노를 느껴 아버지를 살해하고,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후반부 내용으로는 코모두스에 대한 분노만 남은 막시무스의 활약이 펼쳐진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은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코모두스!


영화의 내용으로도 알 수 있듯이 코모두스는 로마의 평화 시대를 마무리한 왕이다


그가 재위하였던 로마 시대는(180~192) 그의 아버지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때부터 시작된 잦은 전쟁과 그의 어리석음 때문에 로마는 사회,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하였다. 생전부터 자기를 신격화시키기 위해 네로 황제의 거상 (콜로수스 Colossus)을 자신의 코모두스 헤라클레스상으로 고쳤는가 하면 또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신전이나 공공 욕장을 건설하였다고 한다. 결국, 1921231일 음모자들에 의해 암살당하면서 생을 마감한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1936~)는 다들 알고 있듯이 미국의 비행사이자 작가이다. 비행기에 대한 작품을 쓰다, 1970갈매기의 꿈을 발표하였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다.”는 내용의 우화 형식으로 풀어낸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성직자들에게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오만의 죄로 가득한 작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강의 시간에 말씀해 주신 신의 물방울때문이리라) 그러나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를 앞질렀고, 타임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출판계의 가장 놀라운 기적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갈매기의 꿈, 인간의 꿈, 영원을 건너는 다리등이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이 책을 아직 읽지 못했다. 그래서 책을 읽은 지인에게 이 책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이 책 읽었어?

. 매우 졸면서, 석 달 걸려 읽었음. (자동 언어 순화 기능을 적용하였음.)


-어떤 느낌이었어?

내 생애 가장 읽기 힘들었던 소설 탑3. (~) 에코님하 너 천재인 건 알겠는데 좀 쉽게..

라는 느낌은 들지만, 명작은 명작이지..(~)

매우 힘들게 읽고 꺄악해서, 이탈리아 가서 이탈리아어판 원본 구해온 빠순이임. 많은 사람에게 읽히긴 글렀어. 지적 허영 충족용. 소설력 이라면 추천합니다.



이 두 질문을 통해 책은 남경태 선생님의 강의가 끝난 후이 읽는 걸로 마무리했다. ^^;;;



장미의 전쟁(1980)은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이자, 철학자이며, 역사학자인 움베르토 에코의 첫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프랜시스 베이컨의 경험주의 철학뿐만 아니라 현대의 기호학이 녹아있는 중세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의 추리 소설이다.



그 시대의 사상의 충돌과 현대의 학문까지 녹아있는 대작을 애인의 권유로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글래디에이터>장미의 이름에서 연속으로 나오는 인물,

중세의 구원 투수 토마스 아퀴나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그리스도교 사상을 종합하여 스콜라 철학을 집대성하였다.


철학과 신학은 서로 존재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철학과 신학이 조화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학을 하는 것이 이성이다. 이성을 통해 신앙의 일부분을 증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철학(과 기타 인문과학)의 영역

:이성의 (자연적) 빛에 의뢰하기에 인간의 이성으로써 알게 된 원리들을 사용. (물론 하느님의 자연적인 협력을 따르지만) 인간의 추리 성과로서 결론을 내린다.


신학의 영역

:“은총의 빛신학자는 그의 이성을 확실히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 원리(계시된 것)들을 권위나 신앙에 의해서 받아들인다.


대표 저서로는 신학대전이 있다.


모든 지식이란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대상에 대한 인간의 경험에서 시작된다.”


아퀴나스가 철학으로 증명한 신의 존재를 살펴보자.


1. 세계 안에는 어떤 것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 확실하며 또 그것은 감각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그런데 움직이는 모든 것은 다른 것한테서 움직여진다.

-> ‘최초의 운동자가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신()이다.


2. 우리는 이 감각계에 능동인들의 질서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들은 (그 존재에 있어서) 아버지한테서 있게 되고 아버지는 할아버지한테서 등등의 능동인의 질서가 있다.} 그런데 이런 세계에서 어떤 것이 자기 자신의 능동인으로 발견되지도 않으며 또 그런 것은 가능하지도 않다.

->원인들을 계속 이어가면 제 1의 작용인이 나오는데 그 제1의 작용인이 신()이다.


3. 우리는 사물 세계에서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을 발견한다. 우리는 자기 필연성의 원인을 다른 데에 갖지 않고 다른 것들에게 必然性의 원인 되는 어떤 것, 즉 그 자체로 필연적인 어떤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 필연적 존재를 통한 증명. 모든 우연적인 것은 필연적인 것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필연이 바로 신()이다.


4. 선함과 착함과 같은 (초월적) 속성들을 지니고 있는 사물들이 최고도로 있는 어떤 것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확정하고 있다. 그 최고도의 것이 자기에게 연관을 맺고 있는 속성들, 그러므로 그 존재의 측면에서 그 사물의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 최고도의 것이 세상 사물들의 최고의 존재 원인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밝힌다.

->존재의 완전성을 통한 증명. 사물의 비교의 기준이 되는 존재=():플라톤의 이데아 사상


5. 길은 사물들의 통치에서 취해진다. 우리는 인식을 갖지 못하는 사물들, 자연적 물체들이 목적 때문에 작용하는 것을 본다. 그런데 인식을 갖지 않는 것들은 인식하며 깨닫는 어떤 존재에 의해 지휘되지 않으면 목적을 지향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모든 자연적 사물들을 목적에로 질서지어 주는 어떤 이성적 존재가 있다. 이런 존재를 우리는 하느님(())이라고 부른다.



**참고 도서

휴머니스트_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철학 이야기-고중세 편

살림_ 중세와 토마스 아퀴나스

(참고도서는 런닝맨님께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