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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_만나고 싶은 사람들/Hustory

미결제 북카트 : ACBD 평론대상 수상작들



여러분의 북카트는 안녕하십니까. 

11월 21일 시행되는 도서정가제를 앞두고, 

책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의 북카트가 유난스럽게 무거워진 요즘입니다. 

저는 오늘 (역시나 모두 사지는 않을.. ) 그래픽노블들을 꽉꽉 담아보았습니다. 

이 책들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하나 있으니.. 그거슨...

프랑스 만화비평가협회 평론 대상! 이라는 커다란 상을 받은 작품들이라는 겁니다.

상 이름이 길어서 보통은 ACBD 평론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부릅니다. 

상에 관한 설명은 위키의 힘을 빌리고 싶군요... 궁금하다면..클릭


해외 그래픽노블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도 점점 양질의 작품들이 번역 출간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말로 볼 수 있는 ACBD 평론대상 수상작이 무려 10권!

일단 모두 북카트 안에 쓸어 넣습니다!

혼자 힘으로 괜찮은 책을 고를 만한 시간, 능력, 노력 등이 아쉬울 때는 

그냥 상의 권위에 기대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리라 믿으며...ㅎㅎ





          

1995년 수상작 <돈의 왕>  


 2000년 수상작 <만화의 이해>  


 

2001년 수상작 <프롬 헬>



       

 2003년 수상작 <지미 코리건> 


          

2005년 수상작 <담요>  


2008년 수상작 <우리는 혼자였다>



꽤 예전 작품임에도 꾸준히 사랑 받는 작품들이 몇몇 보이네요. 

드문드문 번역되던 책들이 2010년 수상작부터는 전부 출간되기 시작합니다.



   

2010년 수상작 <신신>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책이죠. 현대 인간 세상에 나타난 신(神)! 

성도 신이요 이름도 신이라 신신! 

믿고 보는 작가 마르크 앙투안 마티외의 작품입니다. 

      


2011년 수상작 <아스테리오스 폴립>


ACBD 상뿐만 아니라 하비상, 아이스너상 등등을 다 쓸어버렸다죠.



2012년 수상작 <폴리나>


인기 만화가 바스티앙 비베스의 작품. 발레리나 폴리나의 이야기예요. 


           

2013년 수상작 <앨런의 유년>


휴머니스트의 아주 따끈따끈한 신간이 요기잉네...

작년에 출간된 <앨런의 전쟁>을 기억하시나요? 기억이 안 난다면.. 클릭

<앨런의 유년>은 <앨런의 전쟁>에 나오는 앨런의 어릴 적 이야기를 다룬 만화입니다. 프리퀄인 셈이죠.

20세기 초 캘리포니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앨런의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 이야기들이 주로 나와요. 

그런데 그런 사소한 에피소드들 가운데서 어떤 감동이 묵직하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더군요.

<앨런의 유년>을 한번 읽어보시면 알게 될 거예요. 

이 상을 받을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요! 


            

 참, 2014년 수상작인 나쁜 장르(Mauvais Genre)도 국내 어느 출판사에서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기대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