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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자저실기- 글쓰기 병에 걸린 어느 선비의 일상] 4부 업데이트! 외전 글쓰기 병에 걸린 어느 선비의 일상 4부, 선인의 일화로부터 배운다 를 짓고 목차도 거칠게 만들었으나, 과 을 미처 탈고하기도 전에 갑자기 원수들로부터 무고를 당해 왕명을 받들어 바닷가로 유배를 오게 되었다. 그 재앙의 사단이 문자탓이라고 보고 나를 각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일을 그만두라고 하였다. 유배지로 떠나는 내 손을 붙잡고 타일렀고, 유배 길에 오르고 나서는 편지를 보내 경계를 하였다. 모두가 너무 간절해 사람을 감동시켰다. 그럼에도 나는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고 한결같은 뜻으로 이어나가 완성하였다. 바닷가의 장독(瘴毒)과 당뇨병을 앓는 와중에도 붓 하나를 손에 잡고서 종일토록 부지런히 써서 흉악한 무고가 몸에 닥치고 고질병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것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자저실기 본문.. 더보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벽광나치오-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사람들> 3부 업데이트! 외전벽광나치오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사람들18세기 조선의 '벽광나치오'세계 3부 '검무로 18세기를 빛낸 최고의 춤꾼' 무용가, 운심 연아(煙兒)가 스물에 장안에 들어가 가을 연꽃처럼 춤을 추자 일만 개의 눈이 서늘했지. 들으니 청루(靑樓)에는 말들이 몰려들어 젊은 귀족 자제들 쉴 새가 없다지. 호서 상인의 모시는 눈처럼 새하얗고송도 객주의 운라 비단은 값이 얼만가?술에 취해 화대로 주어도 아깝지 않은 건운심의 검무와 옥랑의 거문고뿐이라네 -18세기 후반에 밀양에 세거(世居)한 문사 신국빈의 시 팟빵 바로가기 아이튠즈 바로가기 네이버오디오캐스트 바로가기 도서 정보 보기 더보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외전 <벽광나치오 - '무리와 다른 짓 하는 놈'들을 만나다> 1부 업데이트! 외전벽광나치오'무리와 다른 짓 하는 놈'들을 만나는 즐거움18세기 조선의 '벽광나치오'세계 1부 백 가지 기술을 한 몸에 지닌 만능 지식인 과학자, 정철조 박지원, 홍대용의 절친이자,정약용의 극찬을 받은 18세기 르네상스적 인물 '정철조'를 만나다. "벼루의 계보에는 새 작품을 첨가하고 지도는 옛것을 보완했네. (중략)청주와 탁주를 가리지 않는다며 소주고 막걸리고 곧장 취해버렸네. 혜강(嵆康)처럼 오만하게 두 다리 쭉 뻗었고완적(阮籍)인 양 막다른 길에서 통곡하였네.그림은 되는 대로 질탕하게 그리고 취한 붓으로 휘둘러댔네. 비단 귀퉁이에 도장도 남기지 않고 용 그림에 눈동자는 일부러 더디 칠했네. 백 가지 기술을 몽땅 한 몸에 갖추었거니 삼절(三絶)을 그 누구에게 비교할까?" -'임천상'이 정철조의 죽음.. 더보기
입사를 위해 이력서에 쓴 휴머니스트의 책! 네 번째 만남의 주제는 입사를 위해 이력서에 썼던 휴머니스트의 책!입니다. 출판사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되면 그 출판사의 책을 몇 권 정도 언급하는 것은 기본 예의(?) 겠죠?^^ 런닝맨 님은 저랑 지원 분야나 배경이 다른데 어떤 책을 인상 깊게 봤을까 궁금했습니다. 런닝맨 님께 질문을 던지니 책 제목이 술술 나오네요. , , , , , 등등. 와오~ 정말 이 책들에 대해 이력서에 다 쓰셨단 말인가요~? 흠... 하지만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을까요...? 제 앞에서 아이패드를 뒤적거리는 런닝맨 님. 급기야 이력서까지 가지고 오시네요.ㅋㅋ 인간적이셔라.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없는 게 현실인 거죠~ㅋ(아니면 이거슨 자기 정당화...?;;;) 200~500자 간단 리뷰로 정리해 볼까요? - : 인문학자와 자연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