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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리더의 북캐스트] 식탁 위의 한국사- 메뉴로 본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 음식의 역사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하지만 음식의 역사만큼 거시사와 미시사를 아우르는 것도 없다. 사람은 잘났건 못났건 누구나 먹어야 살고,먹기 위해 경제활동은 물론이고 사회/정치 활동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개인이나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왔는지를 알면 그 사회의 역사가 보인다. 특히 20세기, 세계 체제에 편입된 100여 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음식의 역사는거시사와 미시사의 절묘한 조합이다. 우리는 지난 100년간 무엇을 먹어왔을까?근대인의 밥상에서 현대인의 식탁까지, 메뉴를 통해 살펴본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 한식(韓食)은 한국인의 일상인 동시에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과연 한국 음식은 조선시대부터 변함없이 이.. 더보기
열번째 이야기- 찬밥 Day 하필이면 찬밥 Day 지난 토요일 성묘 다녀오셨다는 지인의 말씀을 듣다가 의아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성묘는 추석이나 설날 다녀오는 거 아닌가?’ 평소 같으면 총알같이 질문을 뱉었을 상황, 모처럼 딱 1초 기다렸습니다. 무식의 탄로를 막은 인내였죠. 지인께서는 제 표정을 읽으셨는지 친절하게 성묘 다녀온 사연을 풀어주시더군요. 성묘야 아무 때나 갈 수 있지만 주로 명절에 다녀온다는 건 모두 아는 사실… 그런데 저는 지난 토요일이 한식이었다는 건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게다가 한식도 설, 추석, 단오와 함께 4대 명절 중 하나였다는 건 아예 모르고 있었습니다. 입수한 최신 정보를 요약하자면 설, 추석, 한식은 원래 성묘를 다녀오는 날이었던 것입니다. 스스로의 무지를 탓하면서도, 내가 왜 한식에 대해 알수 없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