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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나는 무신론자요.", 왜 당당하게 말을 못 해! 생물학과 진화론 책읽기를 좋아하는, 현재는 공직에 몸담고 있는 9급 공무원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과학책을 어떻게 하면 많이 팔 수 있을까?" "그거 쉽지~ 종교인들 자극하는 제목이랑 카피를 뽑아~ 종교인들 확 달겨들걸~" 별 거 아니란 듯 내뱉는 투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뇌과학 책의 제목과 표글을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뭔가 신선한 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까 해서 전화한 거였는데-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흠,, 충분히 그럴지도. 하늘과 땅은 누가 창조했을까요? - 이것은 질문입니까...? 집에서 스마트폰을 붙들고 뒹굴뒹굴 하면서 유튜브를 파도타다가 우연히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저자)의 인터뷰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도킨스를 일방적으로 추궁하는 듯한 인터뷰가 기이하게.. 더보기
진화론과 문학의 '거창한' 혹은 '귀여운' 만남, 《이야기의 기원》 마감하다 딴책 읽기에서 잠시잠깐 언급했던 그 책, 《이야기의 기원》이 출간되었습니다. 오클랜드 대학의 저명한 영문학자 브라이언 보이드의 책으로, 진화론적 관점에서 문학과 예술의 기원을 차근차근 짚어낸 책입니다. 현재 휴머니스트 유니버시티에서 서양 철학사 강의를 진행 중이신 남경태 선생님께서 번역을 맡아주셨지요.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클릭! http://www.hulog.co.kr/entry/나의-소소하고-달콤한-거짓말 ......(하하 귀찮아요......) 농담이고요. 이 책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의 학문적 방법론을 패러디하여, 인간 진화의 관점에서 문학과 예술을 재평가하는 책입니다. 저자 브라이언 보이드는 예술이 쓸모없는 행위라 믿는 사람들이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