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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국

조선 개국과 정도전 (2) '위화도 회군' 이인임과 그 측근들에게 빼앗긴 왕권을 찾고 싶어진 우왕. 이인임이 노환을 이유로 은퇴를 자청하자 왕은 이 기회를 틈타 권신들을 몰아낼 계획을 세운다. 왕의 계획에 따라 최영과 이성계는 당대의 실권자인 임견미, 염흥방,도길부 일당을 잡아 목을 벤다. 최영은 늘그막에 권력의 정점에 섰고, 외곽만 맴돌던 이성계도 권력 핵심부로 진입했다. 고려는 그렇게 회생의 기회를 맞았다. 실록으로 보는 주요 사건 1387년 우왕 13년8월 이인임이 노환으로 사임하다. 1388년 우왕 14년1월 최영과 이성계가 손을 잡고 우왕의 명을 좇아 염흥방, 임견미 일당을 죽이다. 최영이 문하시중에, 이성계가 수문하시중에 임명되다. 명이 철령 이북의 땅을 요구하다.2월 왕과 최영이 명을 치기로 은밀히 의논하다.3월 왕이 최영의 딸을 비.. 더보기
조선 개국과 정도전 (1) '혁명을 꿈꾸는 자' 때는 고려 후기. 친원파 권문세족이 권력을 휘두르고 백성들의 삶은 날로 궁핍해지던 시대. 이 난세를 끝내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야심찬 혁명가가 있었다. 삼봉 정도전. 그는 공민왕 사후 실권을 잡은 이인임과 대치하며 북원과의 화친을 주장하는 권문세족에 적극적으로 대항했다. 이를 고깝게 여긴 권문세족은 정도전에게 북원에서 온 사신을 접대하라는 명을 내리는데... 실록으로 보는 주요 사건 1374 공민왕 23년9월 공민왕이 자제위들에게 살해되자 사후 처리를 책임진 이인임이 우왕을 세우다. 1375 우왕 1년 8월 정도전이 북원 사신의 접대를 거부하고 도리어 북원 사신을 베겠다며 이인임 정권의 친원책에 반대했다가 유배되다. 1381년 우왕 7년 2월 이인임이 문하시중을, 최영이 수문하시중을 맡다.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