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딸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장 무도회 : 04. 엄마라는 사람 세상에 일하는 엄마는 많다. 양가 도움 없이 육아 독립군으로 아이를 둘 셋씩 키우며 일하는 슈퍼 엄마들에 비하면, 일 년 꼬박 내 손으로 키웠고 지금은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나는 정말 팔자 좋은 워킹맘이다. 앞으로 반 년, 육아 독립을 하기까지 남은 시간. 나는 엄마로 또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지난 일요일 손녀딸을 데리고 며칠 고향에 다니러 가신 엄마가 보내오신 짧은 메시지다. 우리 딸의 만행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엄마 미안해...) 복직한지 다섯 달.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을 때도 있었고 땡 하면 퇴근하는 날들도 있었다. 그런 날이든 아닌 날이든 아직 어리니 일 년은 더 봐주마. 하고 멀리 포항에서 와주신 친정 엄마(나이를 이만큼 먹었어도 친정 엄마에겐 어머니라는 말보다 엄마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