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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설득의 힘, 스토리텔링 -1편 설득의 힘, 스토리텔링 이제 곧 초등학교 1, 2학년 수학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면 개정된다고 합니다. 더 많이 외우고 빨리 풀어내는 것을 최고로 여겼던 이전의 수학교육 방식과 달라도 너무 달라서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 초등학생의 수학 성취도는 세계적으로 1, 2위를 다투는데 수학에 대한 흥미도는 세계 최하위로 나왔다니, 이에 대한 개선 의지가 반영된 교육 정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효, 그러고보니 스토리텔링. 요즘 아이고 어른이고 스토리텔링 때문에 난리인가 봅니다.(얼마 전 휴로그를 통해 모집한 강미선 선생님의 “스토리텔링 수학” 강좌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자리잡아가면서, 스펙을 쌓는 일 보다는 자기 자신의 삶과 가치관, 그리.. 더보기
나의 소소하고 달콤한 거짓말 편집자 4년 차, 요즘 부쩍 친구들에게 듣는 말은 “손이 거칠어 보여.”이다. 그러면 보통 “응, 종이 만지는 사람이라 그래. 종이가 수분을 많이 뺏거든.”이라 답한다. 사실은 이렇다. 내 손은 타고나기를 마디뼈가 굵고 거뭇한 손이고, 집에서 이것저것 무얼 해먹는 걸 좋아하는 데다 고무장갑 끼는 것은 싫어하기 때문에 늘 건조하고 갈라져 있다. 게다가 회사 이외의 공간에서는 로션 따위 바르지 않는다. 귀찮으니까!!! 그저 “종이 만지는 사람이라 그래”라고 말하는 스스로가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게 답할 뿐이다. 마치 손의 거침이 내 직무 능력 상승과 비례할 것 같다는 터무니없는 믿음과 만족감이 드니 말이다. 4년 차 손이 종이 때문에 거칠어 봐야 얼마나 거칠겠는가..(흐흐) 주말에 딴 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