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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아침> 페이스북 이벤트! "내가 지키고 싶은 일상" 프랑크 파블로프 글 / 레오니트 시멜코프 그림 /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1998년에 처음 발표한 은 국가 권력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에 부딪힌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우화입니다. 실제로 이 작품은 200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당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갈색 아침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극우파 후보인 장 마리 르펜이 결선 투표에까지 진출하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청취자들에게 을 소개하며 이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알렸습니다. 다음 날 프랑스의 서점들은 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장 마리 르펜은 치명타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갈색 아침 현상' 입니다. 프랑스에서만 200만 부가량 팔린 .. 더보기
일곱 번째 이야기: 개 고민 우리 개가 집을 나갔어요! "혹시 개 좋아하시나요?" 대한민국에서 이 말 좀 수상하게 들릴 수 있는데, 저는 개를 참 좋아합니다. 여섯 살 때 귀를 물려 몇 바늘 꿰면 경험이 생생한 데도, 저는 개를 참 좋아합니다. 우리 집에는 두 마리 개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큰 녀석은 보더콜리 종, 작은 녀석은 스피츠 종입니다. 오늘은 보더콜리 단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보더콜리는 양을 모는 개예요. 하루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갔다 올 만큼 활동량과 행동반경이 어마어마한 견종입니다. 젓을 갓 뗀 세달박이 강아지 때 단오를 데려왔는데, 녀석은 하루만에 1미터 펜스를 기어올라 집밖으로 탈출하는 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후로도 단오는 언제나 밖으로 나갈 궁리만 했지요.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 더보기